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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인터뷰] 차이나하오란 "최대주주+대표, 유증 절반(672만주 이상) 참여"

기사입력 : 2014년07월31일 10:25

최종수정 : 2014년08월04일 11:27

"올해 실적 전년비 20% 성장...중국 제지산업 성장여력 높다"

[뉴스핌=홍승훈 기자] 차이나하오란의 최대주주 루리와 장하오롱 대표이사가 최근 추진중인 유상증자에 대한 적극적인 참여 의지를 밝혔다. 이들은 현재 보유한 회사 지분을 감안할 때 유증물량(1400만주) 중 최소 672만주(최대 참여 가능비율의 80%) 이상 참여할 계획이다. 

이번 유증자금을 투입하는 신공장은 내년 6월 가동을 시작해 연간 5000만RMB(한화 83억원)의 순이익 증가 효과를 낼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했다. 올해 실적에 대해선 전년대비 매출과 순이익 20% 성장을 예상했다.

장하오롱 대표(사진)는 31일 뉴스핌과의 단독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장호오롱 대표가 중국 현지에 머물고 있어 이번 인터뷰는 서면을 통해 이뤄졌다. 이하는 일문일답이다.

- 화학기계펄프 설비 확충에 유증자금을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자금계획은.

▲ 이번 유증 예상금액은 9000만RMB다. 한화로 약 150억원 가량이다. 이 자금 대부분은 상치우신롱지업 화학기계펄프 생산라인에 투자된다. 생산라인에 투자되는 총 규모는 2억~3억RMB(한화로 331억~497억원)으로 올해 하반기 투자를 시작해 내년 6월 공장이 가동될 예정이다. 모든 자금은 회사 자기자본과 은행대출로 진행하고 있다. 이번 유증자금은 생산라인이 완성된 후에 사용할 것이다.

- 케파증설후 펄프납품 계획과 증설 효과는 얼마나 되나.

▲ 연간 케파는 10만톤 규모다. 여기서 생산되는 펄프는 자회사인 '상치우신롱'과 '상치우신하오'에 직접 공급된다. 생산량이 늘면 자회사가 아닌 외부에도 공급할 계획이다. 증설효과에 대해선 생산라인 완성후 톤당 500RMB(한화로 약 8만2000원)의 원가절감이 가능해진다. 이를 통한 연간 순이익 증가분은 5000만RMB(한화로 약 82억원) 수준으로 보고 있다.

- 올해를 포함해 중장기 실적전망을 하자면.

▲ 올해 매출과 순이익은 지난해 대비 20% 정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15년엔 생산라인이 완성되면서 5000만RMB 원가절감 효과가 나타나면서 3년후 순이익은 2배 증가할 것이다.

- 이번 유증에 최대주주 등이 적극 참여한다고 들었는데 비중은 어느정도를 생각하고 있나.

▲ 최대주주 루리와 저는 이번 유증에 공동으로 참여할 것이다. 이번에 발행하는 신주가 1400만주인데 현재 보유중인 우리 지분비율에서 최소 80% 이상 참여할 것이다.(80% 비중으로 계산하면 1400만주 중 672만주 참여 가능).

- 국내 제지산업은 사실 성장산업으로서 메리트가 소진됐다. 리스크는 낮지만 이미 짜여진 구도 속에서 업계내 나눠먹기식 관행이 고착화된 상태다. 중국의 제지산업은 성장성 측면에서 어떤가.
 
▲ 한국과 비교했을 때 중국의 폐지 회수율은 성장여지가 상당하다. 한국의 폐지회수율이 80% 정도인데 비해 중국은 40%에도 못 미친다. 중국의 인당 종이 소비량이 85KG인데 한국은 200KG이다. 소비량만 봐도 중국 제지업계의 성장공간은 크다.

- 한국 투자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차이나하오란 경영진들은 한국 투자자들의 기대와 신임을 저버리지 않을 것이다. 반드시 우수한 실적으로 그들의 신임에 보답하겠다. 지켜봐달라.



[뉴스핌 Newspim] 홍승훈 기자 (deerbear@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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