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기자] “준비됐다. 우승하고 싶다.”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에 참가한 타이거 우즈(미국)가 31일(한국시간) 대회 개막 하루 전에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고 싶다. 다른 것은 신경 안 쓴다"고 말했다.
허리 수술 몸 상태에 대해 걱정하는 팬들이 많은데 “좋은 상태다”며 우승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우즈는 현재 막다른 골목에 몰렸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이 필요한 것은 미국프로골프협회(PGA) 투어 페덱스 플레이오프 랭킹을 끌어 올려야 하기 때문.
지난 3월 허리 수술 뒤 투어에 복귀한 우즈는 성적 부진으로 플레이오프 랭킹이 215위까지 떨어졌다.
플레이오프에 나서기 위해서는 랭킹이 125위 안에 들어야 한다.
우즈에게는 시간도 없다. 다음 2주 동안 순위를 상위 125위까지 끌어 올려야 한다.
우즈는 8월 1일 오전 3시 20분 마틴 카이머(독일)와 동반라운드로 1라운드를 시작한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내 목표는 세계랭킹 1위 복귀"라며 "이번 대회에서 처음으로 우승하고 싶다"고 말했다.
타이거 우즈 [사진=AP/뉴시스 DB] |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