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준영 기자] 코스피 지수가 중국 경기개선과 정부의 내수활성화 정책에 따른 기대감으로 장중 2070선을 돌파하는 등 연고점을 경신하면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30일 코스피는 오전 9시30분 현재 전거래일대비 2.86포인트(0.14%) 오른 2064.83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는 장초반 2070선을 넘어서며 연고점 행진을 이어가는 중이다. 지수가 2070선을 넘긴 것은 지난 2011년 8월 2일(종가기준) 이후 처음이다.
외국인은 12거래일째 매수세로 830억원 매수중이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226억원, 558억원 매도중이다.
프로그램에서는 차익거래가 14억원 매도, 비차익거래가 각각 511억원 매수로 전체 497억원 순매수중이다.
업종별로는 은행업이 4% 가까이 오르고 있고 통신업과 전기가스업, 금융업 등이 상승중이다. 기계업과 운송장비업은 하락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SK텔레콤이 2.24% 오르고 있고 SK하이닉스도 1.69% 상승중이다. 현대차와 KT&G도 1%대 오르고 있다. POSCO와 현대모비스, 기아차는 하락중이다.
배성진 현대증권 연구원은 "중국경기가 좋아지면서 한국에 긍정적 기대감이 나타나고 있다"며 "정부의 내수 활성화 정책에 따라 대형주 중심의 상승세가 이어져 증시가 장중연고점을 기록하는 등 오르고 있다"고 분석했다.
조은애 NH농협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중국 경기에 대한 신뢰감이 커지면서 신흥국 수출 증가로 이어져 신흥국 경기회복을 이끌 수 있다는 점에서 낙관적으로 보는 시각이 커지고 있다"며 "코스피는 양호한 수급 여건 속에 우상향하는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67포인트(0.12%) 내린 541.15를 기록중이다. 장초반 강보합으로 출발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하락전환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0억원, 34억원 매도중이고 개인은 98억원 매수중이다.
[뉴스핌 Newspim] 이준영 기자 (jlove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