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천상의 코스’ 더스타휴 골프&리조트, 골프대회 유치

기사입력 : 2014년07월30일 08:32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뉴스핌=이종달 기자] 더스타휴 골프&리조트(사진)를 골프장 중에 골프장이라 한다. 골프장이 다 거기서 거기지 뭐 한다면 큰 오산이다. 이 골프장을 구경한 골퍼들은 언제 또 올 수 있을까 이 하나만 생각한다.


안양베네스트, 남부, 이스트밸리CC 대표를 맡았던 조한창 회장이 고집스럽게 만든 골프장이다. 보통 골프장이 이 정도 되면 골프대회를 열수 있도록 장소 좀 제공해 달라고 애원해도 들은 척을 안 해야 한다. 그래서 골프대회를 유치했다는 말을 듣고 살짝 충격이었다. 조 회장이 골프계를 위해 크게 한번 쏘는 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름다운 자연과 천상의 코스가 절묘하게 공존하는 곳, 일상의 근심을 잊고 골프의 재미에 푹 빠질 수 있는 곳, 바로 이곳에서 MBN여조오픈 with ON OFF가 오는 21일 개막한다.

이번 대회를 통해 프로 선수들에게 처음으로 골프장이 공개된다.    


▲골프의 묘미에 빠져들다: 2013년 6월 개장한 더스타휴CC는 ‘THE STAR’와 ‘休’를 합한 것. THE STAR는 최고의 리더인 회원(골퍼)을, 休는 한자 그대로 휴식을 뜻한다. ‘골퍼에게 휴식을 주는 골프장’이라는 의미다. 그렇다고 코스가 쉬운 건 정대 아나다. 코스에 나서면 온갖 신경을 집중해야 한다. 좋은 의미에서 일상의 스트레스를 모두 있고, 골프의 재미에 푹 빠져들 수 있다는 것이 더스타휴CC의 특징. 높은 난이도에 더해 다양한 클럽을 선택해야하는 지략 골프로 골퍼들에게 요구한다.

더스타휴CC가 이러한 의미를 담은 코스로 탄생할 수 있었던 것은 훌륭한 지형에 이름난 설계가, 조형가의 손길이 더해졌기 때문이다. 경기도 양평군 양동면에 위치한 더스타휴CC는 풍수지리상 구복산란지형(龜伏産卵地形)에 자리한다. 거북이 알을 낳는 구복산란터에 용이 주위를 휘돌아 감싸 안은 형세의 지형이란 뜻이다. 예부터 거북은 장수와 재물, 기운(건강) 등을 상징했다. 특히 산란한다는 것은 다복과 다산, 재물 등이 더 많이 쌓인다는 것으로 모든 산의 기운이 충천한 축복받은 땅이라고 풀이된다. 지형적으로 사람에게 이로움이 크다고 할 수 있다.


여기에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코스 디자이너 송호가 설계를, 잭 니클라우스의 필드 오퍼레이션 디렉터와 수석 디자이너로 활동한 톰 펙이 조형 시공을 맡았다. 두 사람은 지형을 잘 살린 코스(파72, 7,211야드)를 설계하고, 인위적인 느낌을 주지 않도록 조형에 심혈을 기울였다.


▲한순간도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코스: 아름다운 경관과 코스에 취해 긴장이 풀리는 순간 돌아올 수 없는 강을 넘는 것이 더스타휴 골프&리조트다.

더스타휴CC는 울창한 자연림과 자연스럽게 노출된 암석, 계곡을 넘기는 샷 등 난이도가 높은 남성적인 휴코스, 산과 계곡, 연못, 폭포, 벙커 등이 자연스럽게 조화를 이룬 여성적인 스타코스로 구성됐다.

스타코스는 아름다움이 강조된 코스인만큼 전략적인 공략으로 스코어를 줄여나가야 한다. 2번홀(파4, 403야드)은 내리막 도그렉홀로 드라이버 비거리 욕심을 버리고 안전한 티샷을 해야 한다. 거리 욕심을 부리는 순간 돌이킬 수 없는 상황에 직면할 수 있다.


스타코스의 시그니처홀 4번홀(파5, 568야드)은 넓은 호수와 암벽이 병풍처럼 둘러싸여 마치 한 폭의 동양화 같다. 페어웨이가 넓어 2온을 목표로 드라이버 비거리 욕심을 내도 좋다. 다만 앞뒤로 벙커가 자리한 그린은 2온을 노리기가 만만치 않다. 때문에 전략적으로 3온을 노리는 것도 좋다.


8번홀(파4, 415야드)은 자연림과 계류를 따라 펼쳐진 형형색색의 야생화와 아름다운 연못이 어우러진 홀이다. 그린 우측 벙커에 볼이 빠지기 쉽다는 점을 유념해야한다.

휴코스는 넓은 페어웨이와 긴 코스 탓에 좀 더 적극적인 플레이이 스타일이 필요하다. 1번홀부터 파5(565야드) 홀이 배치됐는데 페어웨이가 넓어 편안한 마음으로 드라이버샷을 날릴 수 있다. 상대적으로 긴 4번홀(파4, 426야드)은 장타자에게 유리한 홀로 티잉그라운드와 페어웨이 사이에 계곡이 자리한다. 앞바람이 많이 부는 지형 특성상 거리 부담이 크다.


따라서 티샷을 안전하게 페어웨이에 안착시키되, 최대한 멀리 치는 것이 중요하다. 휴코스의 시그니처홀인 6번홀(파4, 368야드)은 IP지점 좌측 능선을 페어웨이 조형과 생동감 있게 연결해 조형의 자연스러운 변화가 돋보인다. 숲속에 숨겨진 까다로운 그린이 특징이다. 마지막 9번홀(파4, 451야드)은 길이가 긴만큼 어려운 홀이다. 최대한 안전하게 공략하고, 파 세이브에 집중해야 한다.

▲최고의 재미를 선사하다: 이번 대회를 통해 더스타휴 골프&리조트의 ‘천상의 코스’가 그 모습을 드러낸다. 난이도 높은 코스에서 플레이하는 선수들의 지략 대결은 또 하나의 볼거리. 갤러리 입장에서는 그 어느 대회보다 보는 재미가 쏠쏠할 것이다. 선수들에게 그나마 위안거리는 대회장이 지리적으로 평균 4~5℃ 기온이 낮다는 것. 생각보다 덥지 않은 환경에서 플레이할 수 있다는 점이다. 선수 선수들에게 처음으로 속살을 공개할 더스타휴 골프&리조트에서 어떤 명장면을 연출할지 벌써부터 기대가 크다.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기자 (jdgolf@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돌연 취소된 '2+2 통상협상' 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5일(현지 시각) 미국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2+2 재무·통상 협의'가 돌연 취소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측이 한국 대표단에 '양해'의 뜻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설명이지만, 외교상 결례에도 불구하고 협의를 미뤄야 했던 배경에는 한국 협상단을 길들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경 이메일로 미국 측으로부터 협의 취소를 통보 받았다. 이날 오전 구 부총리는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당시 인천공항 대기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재부는 이 같은 사실을 오전 9시 30분께 언론에 공개했고, 구 부총리는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오전 9시 50분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회의가 취소가 된 배경에 대해 기재부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긴급한 일정'에 대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측이 이메일을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협상 관련 구체적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과의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김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등을, 여 본부장은 제이미스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만난다. 하지만 양국 경제·통상 수장이 구체적 이유 없이 협의를 돌연 취소한 배경으로 한미간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 아니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지만, 고위급 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정부는 1000억달러(약137조원) 규모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미국 정부에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보다 먼저 관세협상을 타결한 일본 사례를 참고해 짠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5500억달러(약 757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약속하고 미국과의 상호관세 15%부과에 합의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다만 한국 정부가 제시할 투자 규모에 미국 정부가 만족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한 일본 대표단과의 협상 사진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미 투자액을 상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투자액이 나온다. 애초 일본이 제시한 투자액 4000억달러는 펜으로 그어져 있고, 그 위에 5000억달러라는 숫자가 써 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의 대미국 투자액은 5500억달러라고 공개했다. 협상액보다 500억 달러가 높아진 셈이다. 촉박한 협상 일정을 무기 삼아 미국이 비관세 영역도 손보려는 의도가 아니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025년 미국 무역대표부의 비관세 장벽 보고서(NTE)에서도 한국의 방산·통신·원전 분야를 지적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과 통신은 미국 기업의 진입 장벽이라는 측면에서 구조 개선에 대한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24 18:42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