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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착한 가족할인’…100만명 돌파

기사입력 : 2014년07월29일 09:54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뉴스핌=김기락 기자] SK텔레콤이 가족결합형 요금할인 프로그램으로 가계 통신비 부담 낮추기에 기여하며, 가족 고객들의 마음 잡기에 성공했다. 

SK텔레콤은 지난 5월 출시한 가족간 무선결합 요금할인 프로그램인 '착한 가족할인' 결합 고객이 두 달 만에 100만명을 돌파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를 통해 고객들은 약 480억원의 가계통신비 절감 효과는 물론 각종 멀티미디어 콘텐츠 무료 이용, 무한 멤버십 할인 등 유용한 혜택을 누리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또 결합상품 간 중복할인 혜택 시너지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유무선 결합상품인 '온가족무료' 혜택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인당 평균 9만6000원 할인으로 가계 통신비 약 480억원 절약 효과
'착한 가족할인'은 SK텔레콤 휴대폰을 쓰는 가족 2~5명이 결합하고 신규가입, 기기변경 시 월정액 요금을 인당 월 최대 1만원씩 24개월 간 할인해 주는 프로그램이다. 각종 콘텐츠, 데이터 혜택도 추가로 제공된다.

SK텔레콤은 현재 전체 가입고객 중 약 50%가 월정액 요금 할인을 받고 있으며, 인당 평균 할인액은 24개월 약정 기준으로 9만6000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총 약 480억 원의 가계통신비를 절약할 수 있다. (9만6000원×50만명)
 
현재는 요금 할인을 받지 않고 결합만 한 상태인 고객 역시 기기변경 또는 재약정 시 인당 최대 24만원을 할인 받을 수 있다. 이에 따라 시간이 지날수록 ‘착한 가족할인’의 실질 가계통신비 절감효과는 큰 폭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이에 더해 6월 말까지 ‘착한 가족할인’ 가입 고객에게 추가 혜택으로 제공했던 '무한멤버십'도 약 35만 명의 고객이 이용하고 있으며, '가족 간 통화 시 데이터 생성' 혜택으로 월 95TB를 만들어 쓰고 있다는 설명이다.

◆고객이 먼저 찾아와 가입하는 서비스...’무선 결합할인’ 만족도 높아
SK텔레콤 자체 조사에 따르면 기존 결합상품의 경우 통상 대리점/판매점 상담을 통한 가입 비중이 높은 데 비해 ‘착한 가족할인’은 고객이 스스로 가입을 신청한 비율이 30%에 달하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많은 가족이 결합할수록 할인 규모가 커지므로, 고객들이 스스로 가족에게 가입을 권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가입 고객들은 가족당 평균 3회선을 결합했으며, 4~5회선 결합 가족도 전체의 29.8%나 됐다. 미가입 고객들도 42%가 '향후 가입 의사 있음'을 밝혔다. 

또, 기존 결합상품인 ‘온가족무료’, ‘온가족프리’ 등은 출시 이후 월평균 25만 명 정도가 가입했으나, ‘착한 가족할인’의 경우 월 평균 결합 가입자가 50만 명으로 두 배 이상 많다. 이는 기존 유무선 결합상품과 달리 무선 결합만으로도 손쉽게 할인을 받을 수 있게 된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결합상품 간 중복할인 시너지 강화...'온가족무료' 상품 혜택도 늘려
아울러 '착한 가족할인'은 '온가족무료' 등 기존 가족결합상품이나 요금약정 할인과도 혜택이 중복 적용돼 더욱 이득이다. 이동전화 월정액 요금 할인을 받으면서 초고속 인터넷이나 집전화 요금까지 아낄 수 있는 것이다. 

이러한 ‘혜택 시너지’를 한층 강화하고자, SK텔레콤은 기존 유무선 가족결합 상품인 ‘온가족무료’의 할인 혜택도 확대하기로 했다. 

이달 25일 이후 75이상 요금제 1회선 이상을 포함한 이동전화 2회선과 초고속 인터넷을 결합하는 가족에게는 전체 요금에서 매월 2만원을 할인해 준다. 기존에는 이동전화 3회선 이상을 결합해야 주어졌던 혜택이지만, 이제는 신혼부부, 형제/자매 등 2명끼리만 결합해도 된다.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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