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최주은 기자] 다음커뮤니케이션은 월드컵 등 특수이벤트와 모바일 매출 증가로 2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증가했으나 영업비용 증가로 영업이익과 순익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은 지난 2분기 K-IFRS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66억43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2% 감소했다고 29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389억2300만원으로 4.8%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135억9900만원으로 22.7% 감소했다.
검색광고 매출은 네트워크 사업에 따른 신규매출 증가와 모바일 및 로컬 검색의 성장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1.5% 증가한 666억원을 기록했다. 디스플레이 광고 매출은 월드컵 및 지방선거 등의 특수이벤트 효과와 더불어 모바일 디스플레이 및 쇼핑 광고의 지속적인 성장과 TNK팩토리 매출 추가에 힘입어 전년동기대비 12.1%증가한 638억원으로 나타났다. 게임 매출은 웹보드 매출과 온네트 퍼블리싱 매출 감소에 따라 전년동기 대비 18.8% 감소한 70억원이다.
다음은 검색 서비스 기반기술 개선에 주력했다. 지난 6월 전면적으로 개편한 이미지검색은 검색 랭킹 및 사용자 인터페이스가 크게 개선되면서 검색 정확도가 50% 이상 향상됐고, 쇼핑검색도 데이터 분석을 통해 랭킹개선을 수행한 결과 전체 상품클릭수가 전년대비 30% 이상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2분기 모바일 다음앱은 전면적인 개편을 통해 경쟁력 있는 모바일 콘텐츠를 전면에 배치하고 UI 개선을 통해 콘텐츠 주목도를 향상시켰다. 또 이용자의 콘텐츠 소비 행태를 기반으로 콘텐츠 추천 기술을 점차 고도화해, 다음앱 개편시 뉴스 추천 서비스를 선보였다. 2분기 다음앱 순방문자는 전년동기 대비 43% 증가했고, 실행횟수도 전년동기 대비 70% 증가했다.
모바일 버티컬 앱 중에서는 웹툰, 동영상, 지도앱의 성과가 두드러 진다. 웹툰앱은 최근 연재되는 작품들의 흥행으로 순 방문자가 전분기 대비 47% 상승하는 등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tv팟 또한 게임, 스포츠 등 라이브 콘텐츠 강화와 안정된 플레이어 기술로 순방문자가 전년동기 대비 190% 이상 증가했다. 지도앱은 자동차 길찾기 이용시 다음이 제공하는 경로뿐만 아니라 T맵, 올레네비, 맵피까지 4사의 실시간 최적 경로를 모두 확인하고 비교할 수 있는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이며 생활 밀착형 콘텐츠 앱으로 성장하고 있다.
한편, 다음은 지난 5월 23일 이사회를 통해 카카오와의 합병을 결정하고 합병계약을 체결했다. 양사의 합병은 다음과 카카오의 차별적인 핵심 경쟁력을 통합해 양사의 당면 과제를 신속히 해결하고, 합병의 시너지를 통해 글로벌 IT 모바일 플랫폼으로 거듭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다. 8월 27일 예정돼 있는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10월 1일 합병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