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분노의 질주:더 맥시멈' 포스터 [사진=영화 '분노의 질주:더 맥시멈' 스틸] |
미국 워싱턴 경찰은 최근 파이프(Fife) 지역 고속도로를 달리던 차량 조수석에서 남성이 갑자기 뛰어내려 부상하는 사고가 있었다고 23일(현지시간) 밝혔다.
이 남성은 지난 19일 오후 3시경 고속도로를 달리던 차량에서 몸을 던져 뛰어내렸다. 놀란 경찰은 남성의 부상 정도를 살피는 한편, 순찰차를 동원해 달아난 여성의 차량을 뒤쫓았다.
경찰의 정차명령을 무시한 여성의 이름은 앨리스(33). 그는 자신을 쫓는 순찰차를 피해 그대로 내달렸고, 심지어 신호까지 무시했다. 결국 좁은 도로로 접어든 뒤에야 차를 세운 앨리스는 시동을 켠 채 차에서 한동안 내리지 않고 경찰과 대치했다.
경찰 조사에서 앨리스는 “운전 중에 남자친구와 시비가 붙어 한바탕 말싸움을 벌였다. 화가 머리 끝가지 났는지 남자친구가 차에서 뛰어내렸다. 나도 나대로 화가 나 그냥 차를 몰았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두 사람은 사귄 지 9개월 된 커플로, 말싸움 끝에 위험천만한 상황을 연출했다”며 “여성 운전자에 대해 경찰 명령 불복, 위협운전 등의 혐의를 적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