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다음 주 월요일인 오는 21일부터 수도권 광역전철 운행이 늘어난다.
직행좌석버스(광역버스) 입석금지에 따른 출퇴근 혼란을 줄이기 위해서다.
국토교통부와 서울시, 인천시, 경기도는 오는 21일부터 경인선·분당선 등을 모두 18회 증편한다고 18일 밝혔다.
평일 출퇴근 시간에는 ▲경인선 급행열차 4회 ▲경원선 4회 ▲경의선 4회 ▲분당선 2회를 각각 증편한다. 경부선 주간열차 운행도 하루 4회 운행 편수를 늘린다.
국토부 관계자는 "입석금지 대책 시행후 광역철도 이용객이 9일 203만명에서 16일 206만6000명으로 증가했기 때문에 열차 증편을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서울시와 인천시, 경기도는 전철역까지 운행하는 시내버스와 마을버스를 출퇴근 시간에 집중 배차하고 필요하면 일부 노선을 조정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모니터링단을 구성해 광역전철 증편 효과를 출·퇴근별로 충분히 모니터링 해 탄력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며 "광역버스 입석 금지와 관련된 사항을 시민들에게 적극적으로 홍보해 이용객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