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미국의 지난주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예상보다 양호한 감소세를 보이며 고용시장 개선세를 증명했다.
17일(현지시각)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대비 3000건 감소한 30만2000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시장 전문가들은 31만건을 예상했다.
변동성을 줄여 추세를 짐작하게 하는 4주일 이동평균건수는 3000건 줄어들며 30만9000건으로 집계됐다.
또 직전주의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1000건 늘어난 30만5000건으로 수정됐다.
노동부는 독립기념일 연휴 및 자동차업체들의 공장 정비 기간으로 매년 이시기에는 다소 변동성을 보이는 경향이 있으나 그외 특별한 요소들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미국 고용시장은 지속적인 개선 흐름을 이어가면서 지난 5개월동안 비농업부문에서 매달 20만개 이상의 일자리 창출에 성공하고 있다.
지난 15일 연방준비제도(Fed) 자넷 옐런 의장은 고용시장이 지속적으로 빠른 개선세를 유지할 경우 예상보다 앞당겨 기준금리 인상을 실시할 수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그러나 시장 전문가들은 연준이 2015년 하반기 이전에 금리 인상에 나설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진단하고 있다.
한편 지난 5일까지 일주일 이상 고용보험 혜택을 받은 건수는 7만9000건 줄어든 251만건으로 지난 2007년 6월 이후 최저 수준을 보였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