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종훈이 17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MCUBE에서 진행된 tvN `황금거탑`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CJ E&M]

최종훈은 17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엠큐브에서 tvN ‘황금거탑’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최종훈은 앞서 ‘푸른거탑’에서 말년병장 최종훈을 연기했다. ‘황금거탑’에서는 40대 노총각으로 분해 평생을 농촌에서 산 인물을 연기한다. 앞서 ‘푸른거탑’의 캐릭터에서 선보인 인물과 비슷하다.

최종훈은 “‘황금거탑’ 대본을 받고 (전작과 겹치는 캐릭터 때문에)많이 고민했다. 대본 리딩 때도 많이 생각했다. 두 인물의 차이를 어떻게 다르게 표현할까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최종훈은 “‘푸른거탑’의 말년병장 최종훈이 군필자와 크게 공감한 캐릭터였다면 ‘황금 거탑’의 40대 농부 최종훈은 여성, 어른, 남녀노소 모두와 소통할 수 있는 인물이다. 엉뚱한 말년 병장에서 40대 노총각 농촌 토박이 농사꾼의 사회적 이야기를 더 끌어낼 수 있도록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최종훈은 남자들의 끈끈한 전우애와 웃지 못할 군대 에피소드를 담은 ‘푸른 거탑’의 촬영 강도와 야외 촬영으로만 진행되는 ‘황금 거탑’의 촬영 분위기를 비교했다.

최종훈은 “군대라는 울타리에서 노동은 의무였다. 농촌은 생업과 관련한 일이다. 먹을거리의 원천, 삶의 터전에서 일어나는 일을 그리고 있다”며 “군대와 농촌의 고생 강도는 다르다. 어떤 일이든 고생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더 많은 이들과 공감하기 위해 주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tvN ‘황금거탑’은 오는 23일 밤 11시 첫 방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