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추경 이상 규모 재정보강 단행
[뉴스핌=김민정 기자]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사진)은 17일 “금리를 이래라 저래라 할 수는 없지만 경기를 어떻게 생각하는 지 지금까지 충분히 전달됐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 출석한 최 부총리는 금리인하가 진행된 후 부양정책이 후행돼야 한다는 정희수 기재위원장의 질문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정 위원장은 “0.5%포인트라도 신중하게 검토해보고 금리정책과 재정정책이 같이 움직여줘야 한다”며 “타이밍을 놓치지 않도록 유념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사실상 기준금리 인하를 주문한 것이다.
최 부총리는 이날 지난해 말 3.9%(신 기준 4.1%)로 발표한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을 0.2%포인트 이상 내릴 것이라고도 언급했다.
앞서 최 부총리는 하반기에 추가경정예산(추경)에 버금가거나 그 이상 규모의 재정보강을 단행할 것이라는 점도 밝혔다.
그는 “하반기에는 추경을 하지 않고도 추경에 버금가는 재정보강을 통해서 당면한 경기에 대응하겠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