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LG·삼성도 인수 예상 후보"
[뉴스핌=김성수 기자]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이 가전사업 부문을 매각하기 위해 잠재적 인수자들과 협상 중이라고 월스트리트 저널(WSJ)이 16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인수 예상 후보군에는 한국 LG전자와 삼성전자, 중국 하이얼, 스웨덴 일렉트로룩스 등이 포함돼 있다.
GE는 지난 2008년 가전 사업부를 처분하려다 실패한 후 이번에 다시 인수자를 찾아 나섰다.
당시 잠재적 인수자로 꼽힌 기업에는 중국 하이얼전자그룹과 GE의 멕시코 협력사 컨트롤라도라 마베가 있었다.
WSJ는 한국 LG전자와 삼성전자도 미국 가전사업부를 확장하기 위해서 이번 인수에 관심을 가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GE는 업계 1위가 아니거나 성장이 정체된 사업부를 정리한다는 방침을 갖고 있다. 리서치센터 스타티스타에 따르면 GE의 미국 가전시장 점유율은 지난 2011년 기준으로 월풀과 스웨덴 일렉트로룩스에 이어 3위다.
이와 관련 LG전자와 삼성전자는 GE가전부문 인수에 큰 관심이 없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