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각가, 6300억 수준으로 알려져
[뉴스핌=노희준 기자] 현대그룹이 물류 계열사 현대로지스틱스를 일본계 사모펀드(PEF) 오릭스에 매각하는 데 최종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그룹측 관계자는 16일 "현대상선, 현대글로벌, 현대증권이 오늘 저녁에 각각 이사회를 열어 (지분) 매각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현대로지스틱스는 현대상선, 현대글로벌, 현대증권,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88.8%의 지분을 갖고 있다.
오릭스는 현대상선 등 한국 파트너사와 공동 출자해 만드는 특수목적회사(SPC)를 설립해 현대로지스틱스 지분을 인수하고, 경영권을 넘겨받게 된다.
매각 가격은 6300억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그룹은 17일 공시와 함께 현대로지스틱스 매각을 공식 발표할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