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中현지로 날아간 금감원 "위안화허브 실천방안 마련"

기사입력 : 2014년07월11일 15:59

최종수정 : 2014년09월15일 10:07

한·중 금융당국, 위안화 역외허브 협력 강화

[뉴스핌=김연순 기자] 지난주 한·중 양국 정상이 원/위안화 직거래시장 개설 등에 합의한 이후 위안화 역외허브 육성을 위한 한·중 금융당국간  협력이 속도를 내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11일 중국 베이징에서 중국계은행 서울대표와 국내 은행 베이징 법인장, 금융연구소 전문가 등이 참여한 가운데 '제2회 한·중 금융조사연구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연구회에서 한·중 금융당국은 원/위안화 직거래시장 개설과 위안화 청산은행 지정 등 위안화 역외 허브 육성을 위한 금융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금감원은 지난 4월 서울에서 황덕 중국은행 대표, 한서상 중국공상은행 대표 남광혁 중국 교통은행 지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1회 한·중 금융조사연구회'를 개최한 바 있다. 지난주 한·중 정상회담 합의를 토대로 3개월 만에 중국 본토에서 두 번째 자리가 마련된 셈이다.

이는 지난주 한·중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원/위안화 직거래시장 개설, 위안화 청산은행 지정 및 위안화 적격외국인투자자(RQFII)한도 배정 등과 관련해 양국 금융기관 및 감독기관이 구체적으로 이행하기 위한 실천방안 마련 차원이다.

금감원 조성래 외환감독국장은 "이번 행사는 지난주 시진핑 주석의 국빈 방한시 합의된 원/위안화 직거래시장 개설, 위안화 청산은행 지정 등 '금융분야의 협력 이행을 위해 한·중 감독기관 및 양국 주요은행이 함께 논의의 장을 마련하고, 중국 본토에서 최초로 개최한 금융협력 세미나라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이날 금융감독원 조영제 부원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위안화 역외 허브 추진 상황을 설명하고 앞으로 양국 금융기관 및 감독기관 등이 합의를 구체적으로 이행하기 위한 실천방안 마련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금감원은 이번 연구회를 통해 한·중 정상회담의 성과인 청산은행 결제업무의 조속한 이행을 위해 중국계 은행들과 함께 국내 금융회사를 대상으로 실무 설명회를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또 중국 은행업감독관리위원회(CBRC)와는 향후 위안화 역외허브 육성을 위해 관련 전문가를 초청하기로 하는 등 금융협력 부분을 강화하기로 했다.

앞으로 금감원은 중국계 및 국내은행과 이번 연구회를 양국에서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참석자도 한·중 금융협력에 관심있는 금융회사 및 국내외 연구소의 전문가로 확대해, 양국 금융산업의 공동 발전방안을 토론할 계획이다.

한편 조 부원장은 이번 방문에서 지난 4월 최수현 원장의 은행업감독관리위원회 방문시 제안한 양 기관 수장간 정례회의 개최, 금융감독 정보공유, 금융감독 실무자 상호파견 등에 대한 후속조치와 함께 중국의 은행 민영화, 바젤Ⅲ 등 글로벌 규제 이행상황 및 양국의 감독·검사 현안사항에 대해 논의했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