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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톡] 최고를 위한 신경전 '드래프트 데이'

기사입력 : 2014년07월10일 09:00

최종수정 : 2014년07월09일 13:36

영화 '드래프트 데이'의 주인공 케빈 코스트너 [사진=포커스엔터테인먼트]

[뉴스핌=김세혁 기자] 특급 선수 영입을 둘러싼 프로들의 보이지 않는 신경전을 그린 스포츠 드라마 ‘드래프트 데이(Draft Day)’가 10일 객석을 찾는다.

이반 라이트만 감독의 ‘드래프트 데이’는 미국인이 열광하는 스포츠 미식축구 중에서도 가장 주목 받는 ‘드래프트 데이’에 집중한 작품이다.

‘드래프트 데이’란 말 그대로 팀에 필요한 선수를 영입하는 미식축구 최대의 이벤트다. 영화는 팀의 앞날을 책임질 신인 선수 선발, 즉 드래프트를 코앞에 둔 단장 써니(케빈 코스트너)의 변화무쌍한 심리를 통해 팽팽한 긴장감을 유지한다.

영화는 우여곡절 끝에 1지명권을 손에 쥔 써니가 최고의 선수를 데려오기 위해 던지는 승부수를 흥미롭게 펼쳐 보인다. 실제 승부 이상으로 피 말리는 ‘밀당’ 끝에 내놓는 써니의 카드는 어지간한 반전영화의 결말 이상으로 객석의 손에 땀을 쥐게 한다.

사실 스포츠영화가 관객에게 감동을 주는 루트는 다양하다. ‘42’처럼 실제 경기에 집중하며 캐릭터들의 갈등, 화해, 도전, 업적에 주목하는 경우가 주를 이루는 가운데, ‘머니볼’처럼 경기보단 구단 운영을 조명한 작품들 최근 각광 받고 있다.

‘드래프트 데이’ 역시 ‘머니볼’처럼 경기장 밖에서 벌어지는 또 다른 승부에 집중했다. 제작진의 노림수는 흥미로운 전개, 배우들의 열연과 만나 객석으로 하여금 작품에 쉽게 몰입할 수 있게 한다. 눈빛만으로는 어떤 수를 낼지 예측하기 어려운 케빈 코스트너의 연기도 볼만하다. 

막 터지는 코미디는 아니지만 ‘드래프트 데이’는 유쾌한 웃음도 보장한다. 메가폰을 잡은 이안 라이트만 감독은 이미 ‘고스트 버스터’ 시리즈와 ‘유치원에 간 사나이’ ‘트윈스’ ‘겁나는 여친의 완벽한 비밀’ 등 무수한 코믹영화를 연출한 프로다. 감독이 창조한 건강한 웃음은 묵직한 긴장감과 더불어 ‘드래프트 데이’를 빛나게 하는 중요한 요소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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