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경환 기자] 교보증권은 9일 인성정보에 대해 유-헬스케어(U-Healthcare)사업이 지속성장의 열쇠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박광식 교보증권 연구원은 "현재 U-Healthcare 사업은 해외 매출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며 "다만, 속도의 문제일 뿐 결과적으로 국내에 원격의료 정책이 시행된다면 인성정보에 가장 큰 수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성정보는 2001년 신성장 동력으로 U-Healthcare 사업에 진출한 이후 꾸준한 투자를 집행하고 있다. 하지만, 상반기 시행이 예정됐던 원격의료 시범사업이 복지부와 의사협회간 의견 마찰로 장기간 표류되면서 단기모멘텀 부재에 직면한 상황이다. 인성정보는 이에 정체된 국내 시장에서의 사업을 해외 시장 진출로 만회하고 있다.
박 연구원은 " 주력제품인 HX-461은 국제 의료정보표준 적용으로 다양한 센서와 연동돼 질환상태 측정 및 전송이 가능한 원격의료 전용 장비로, 지난해 프랑스 공급을 시작했다"며 "이어 미국, 동남아, 중동 등의 지역에서 현지 거래선과 시범사업 결과를 바탕으로 마케팅 강화에 주력하고 있어 신규 매출 증대가 기대된다"고 판단했다.
그는 이어 "또한, 여성용 의료기기인 HiCare-LADY(생리통 완화기)가 이달 중 중국에서 인증될 것으로 보여 제품포트폴리오 다변화 및 매출처 확대로 영업손실 폭은 지속적으로 축소될 것"이라며 "올해 매출 2594억원과 영업이익 78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5%, 11.8%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