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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전문가 "금리인하 없다...연말 채권 비중 줄여라"

기사입력 : 2014년07월09일 08:45

최종수정 : 2014년07월08일 16:12

[7월 글로벌 포트폴리오 전략 설문분석] ③인하 없다 '56.5%' vs 인하 가능 '34.8%'

[편집자주] 이 기사는 지난 8일 오전 8시 20분 뉴스핌의 프리미엄 뉴스 안다(ANDA)에서 표출한 기사입니다.

우리나라 경제가 저성장·저금리의 패러다임으로 바뀌면서 자산관리에서도 글로벌화가 중요해졌습니다. 뉴스핌은 이런 추세에 맞춰 글로벌 자산관리(GAM: Global Asset Management)에 필요한 전략과 정보를 제공합니다. 보다 체계적인 관리 를 위해 국내 유수 금융기관들의 단기(1~3개월), 중기(3개월~1년), 장기(1년 이상) 글로벌 포트폴리오 전략을 종합해 매월 [뉴스핌GAM]으로 독자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편집자 註]

이번 설문에 응해 주신 29개 금융기관(업종별·회사별 가나다 순): 교보생명(박인섭 노블리에지원팀장) 미래에셋생명(황재석 변액보험운용팀장) 삼성생명(차은주 패밀리오피스 차장) 한화생명(김기홍 강남FA센터장) (이상 보험사) 국민은행( 박정림 WM사업본부장) 기업은행(서미영 PB고객부장) 씨티은행(박병탁 WM사업본부 부행장) 우리은행(김옥정 WM사업단상무) 하나은행(이형일 PB사업부 본부장) NH농협은행(원종찬 WM사업부장) SC은행 (허창인 이사) (이상 은행) 삼성자산운용( 김진형 리테일영업본부장) 한국투자신탁운용(김현전 최고마케팅(CMO) 전무) KB자산운용(하성호 상품전략실 이사) (이상 자산운용사) 교보증권(김영준 리서치센터장) 대신증권(문남식 패밀리오피스상품부 이사) 메리츠종금증권(박태동 글로벌  트레이딩 총괄상무) 미래에셋증권 (글로벌자산배분팀) 삼성증권 신한금융투자 (신동철 IPS본부장) 우리투자증권(김정남 100세시대연구소 연구위원) 하이투자증권(박상현 리서치센터 상무) 한국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변동환 투자컨설팅파트 장) 현대증권(김명호 상품컨설팅부장) IBK투자증권 (이승우 리서치센터장) KDB대우증권(홍성국 리서치센터장) KTB투자증권(압구정금융센터 김준영 상무) NH농협증권(이민구 리서치센터장) (이상 증권사)

[뉴스핌=우수연 기자]  절반이상의 자산관리 전문가들이 최경환 경제팀의 출범에도 한국은행이 3분기중 기준금리를 인하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8일 뉴스핌이  은행·증권·보험·자산운용사 등 29개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7월 글로벌 포트폴리오 전략' 설문 결과 응답자(23명) 가운데 절반 이상인 56.5%의 기관이 최경환 경제부총리 체제에서도 3분기 기준금리 인하는 어려울 것이라고 답했다.

반면, 34.8%의 응답자들은 올해 3분기내 기준금리 인하 단행의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나머지 8.7% 전문가들은  "가능성이 반반" 혹은 "인하가 단행하더라도 3분기 이후"라고 예상했다.

◆국내채권 중기 전망 '악화'…최경환 효과 반영

연내 기준금리 인하가 어렵다는 시각이 반영되며 설문 결과에서도 국내 국채에 대한 중기(3개월~1년) 전망에서 '축소' 비중이 크게 확대됐다. 이미 채권가격이 한 차례의 기준금리 인하를 반영한 수준으로 올라가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올해 하반기내 금리 인하가 실제로 단행되지 않으면 채권 가격은 그동안의 인하 기대감을 되돌리며 다시 떨어질 수 있다는 전망에서다.

이같은 시각의 전문가들은 현재의 경기 둔화가 세월호 여파 등으로 인한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해석하고 있으며, 우리나라 경기의 방향은 여전히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어 인하가능성이 낮다고 해석했다. 

29개 금융기관 대상 설문조사 결과 <자료=뉴스핌>
홍성국 KDB 대우증권 리서치 센터장은 "단기적으로 3분기 중에는 금리 인하 기대가 유지되며 저금리 환경을 끌어갈 수도 있겠지만, 연말 정도까지 중기 투자는 금리 인하가 있다해도 한 차례 이상은 어렵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다면 글로벌 경기 회복 흐름에 따라 미국 금리 인상 이전까지는 국내 채권 금리가 박스권 상단에서 움직일 것이고, 미국 금리 인상 이후에는 그동안 공급됐던 유동성 환경이 깨지면서 추가적인 금리 상승은 제한될 것으로 보고있다"고 내다봤다.

홍 센터장과 같은 시각을 가진 전문가들은 시장금리가 이미 한 차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을 반영하며 내려간 상태이기 때문에, 연내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한다고 해도 추가적인 인하 가능성을 열어두지 않는다면 채권금리는상승 방향으로 돌아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미국 금리 인상 이후 유동성 공급이 사라지게되면, 지속적인 경기 회복세를 유지하기 힘들다고 보고 금리 상승세는 다시 제한될 것이라는 주장이다.

한편, 응답기관의 34.8%는 최근의 원화 강세와 경기 회복세 둔화로 3분기내  기준금리 인하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옥정 우리은행 WM사업단 상무는 "최경환호 출범후 한차례 정도는 금리 인하도 가능하다고 본다"며 "최근 환율이 너무 가파르게 내려온 것도 부담이고 내수 경기 회복이 세월호 등 영향으로 생각보다 느려지면서 경기 부양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 신흥국 채권, 장기 전망 계속 '맑음'

신흥국 채권에 대한 장기(1년 이상) 투자 심리는 지속적으로 개선세를 나타냈다. 미 연준이 테이퍼링 종료 이후에도 한동안 저금리 기조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아 시장 심리가 안정된 영향이다.

설문조사 결과, 장기적 관점에서 신흥국 채권 투자 전망은 전월보다 0.2p 오른 2.45를 기록하며 하이일드 채권 장기 전망(2.5)와 비슷한 수준까지 올라왔다. 이같은 투자심리 개선과 더불어 폴란드, 헝가리 등 같은 새로운 프론티어 국가 채권 투자를 추천한 응답자들도 있다.

문남식 대신증권 패밀리오피스상품부 이사는 "폴란드는 유럽 경기회복의 전초 기지로 평가되면 이익 측면에서 안정성이 높다"며 "폴란드는 GDP(국내총생산)대비 수출 비중이 44%이며, 대유럽 수출 비중 또한 51% 수준으로 유럽 경기회복에 따른 효과가 직접적으로 반영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태동 메리츠종금증권 글로벌트레이딩 총괄 상무는 "헝가리는 중앙은행이 성장을 우선시하고 있으며 지난 2012년부터 금리 인하 기조를 유지하며 지난 6월에도 시장의 기대대로 인하를 단행했다"고 말했다.

이어 "유로존의 완화정책 지속과 낮은 인플레이션, 안정적인 대외수지 등의 수혜로 10년물 기준 올해 100bp 이상 금리가 하락했으며, 앞으로도 이런 환경이 지속될 것이므로 추가 수익 향유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하이일드 채권의 경우 높은 절대금리 매력은 아직까지 살아있으나  지속적으로 좁아진 크레딧 스프레드로 추가적인 매매차익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차은주 삼성생명 패밀리오피스 차장은 프랭클린 템플턴 하이일드 증권(채권형) 펀드, AB 글로벌 고수익 증권(채권-재간접형) 펀드, JP모건 단기 하이일드 펀드(채권형) 등의 투자를 추천했다. 다만, 최근 연이어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만큼, 가격 고점 인식에 기대수익률은 이전보다 낮춰 잡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하이일드 채권은 안정적인 성과, 글로벌 기업의 낮은 부도율 등으로 하이일드 채권에 대한 투자 메리트는 아직까지 남아있으나 기대수익은 이전보다 낮춰야 한다는 점을 명심해야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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