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연우가 7일 오후 서울시 영등포구 당산동 그랜드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KBS 2TV ‘하이스쿨: 러브온’ 제작발표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이형석 기자] |
배우 조연우는 7일 오후 서울시 영등포구 당산동 그랜드컨벤션센터 대연회장에서 진행된 KBS 2TV 새 드라마 ‘하이스쿨: 러브온’ 제작발표회에서 “마초적인 모습 보다는 아버지의 모습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혀 눈길을 모았다.
조연우는 ‘하이스쿨: 러브온’에서 황우진 역을 맡아 극 중 황성열(이성열)의 아빠로 나선다. 형사라는 직업으로 가정에 신경을 쓰지 못하다 안지혜(최수린)과 재혼해 새로운 가정을 꾸리게 되는 역할이다.
전작들에서 부드럽고 온유한 역할을 소화했던 조연우는 그간 부드러운 이미지가 강했지만, 이번 작품을 통해 ‘마초적 느낌의 열혈 형사’로 연기 변신이 예고된 바 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조연우 “형사라는 직업이 가정을 잘 돌보기는 힘든 직업이지 않나. 직업상 문제는 가정 역할을 소홀히 하다 보니 문제가 발생했고, 그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많이 그려진다”고 역할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마초적인 걸 부각시키는 장면 보다는) 그런 아버지의 모습에 좀더 집중하고 있다. 드라마를 하다가 사건사고가 있을 때 마초적 이미지나 열혈 형사의 모습이 그려진다면 그 때 고민을 해보고 저도 색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고민하고 노력할 것”이라고도 말했다.
KBS 2TV의 새로운 판타지 성장로맨스 ‘하이스쿨: 러브온’(극본 이재연, 연출 성준해 이은미)은 위기에 빠진 남학생(남우현)을 구하려다 인간이 되어버린 천사(김새론)와 순수 열혈 청춘들이 펼쳐갈 좌충우돌 사랑과 성장 이야기를 담은 판타지 성장로맨스드라마. 극 중 황우진(조연우)의 친아들 황성열은 우현(남우현)의 친엄마가 자신의 새 엄마(최수린)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우현과 경쟁구도를 형성할 예정이다.
총 20부작 KBS 2TV ‘하이스쿨: 러브온’은 오는 7월11일 오후 8시55분 첫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장윤원 기자 (yunw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