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올해 말까지 3단계 마무리”
[뉴스핌=김민정 기자] 나라재산 정보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해주는 국유재산 통합관리시스템 구축의 2단계 사업이 완료됐다.
기획재정부는 4일 서울지방조달청에서 ‘국유재산 통합관리시스템 구축사업’의 ‘2단계 완료 및 3단계 착수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회에는 대법원․국방부․안행부․농림부․국토부․조달청․산림청․캠코․정보화진흥원 등 유관기관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했다.
‘국유재산 통합관리시스템 구축사업’은 국유재산 업무시스템, 지리정보시스템(GIS), 포털시스템, 통계분석시스템, 모바일시스템 등을 개발하고, 유관 시스템 및 데이터베이스(DB)를 연계․통합하는 작업이다.
이 사업은 정부3.0의 전자정부지원사업 일환으로 주관기관인 기재부와 전문기관인 한국정보화진흥원이 함께 3개년(2012~2014년)에 걸쳐 단계별로 추진하고 있으며, 약 123억원이 투입된다.
2단계 사업에서는 국유재산 관리업무의 7단계 생애주기(Life-Cycle)인 ‘계획→취득→전환→운영→개발→처분→결산’의 전 과정을 통합 처리할 수 있는 기능 개발을 완료했다.
특히, 국유재산업무와 GIS기능의 양방향 연동, 국유재산 통합DB와 타시스템 연계를 통해 국유재산 관리에 필요한 모든 정보의 원클릭(One-Click) 접근이 가능하다.
3단계 사업에서는 2014년 말까지 국유재산포털, 통계분석시스템, 모바일시스템을 개발하고, 산림청, 캠코 등 유관기관과의 국유재산DB 연계를 모두 마무리하게 된다.
기재부 관계자는 “‘국유재산포털’을 통해 공개 가능한 국유재산 정보를 일반국민에게 제공해 창의적인 활용․개발 아이디어를 모으고, 국민과 정부간 양방향 소통의 기반을 마련하게 된다”며 “‘통계분석시스템’을 통해 유휴 국유재산의 활용도 제고, 각종 통계자료의 생산, 국유재산정책 수립시 분석자료 추출 등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모바일시스템’을 통해서는 현장 실태조사시에 국유재산 GIS정보를 실시간 활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금년 말에 ‘국유재산 통합관리시스템 구축사업’이 모두 완료되면, 국유재산의 효율적인 상시 관리 추진기반이 조성하게 될 것”이라며 “모든 국유재산을 통합․집중 관리함으로써 국유재산업무의 처리시간 단축, 행정비용 절감, 관리역량 강화, 국유재산 활용 제고를 통해 안정적인 재정수입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유휴 국유재산에 대한 상시적인 정보공개가 가능해져, 국유지와 사유지의 병합 개발은 물론, 국토공간의 효율적 이용이 촉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