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준영 기자] IBK투자증권은 3일 두산인프라코어에 대해 중국시장 부진에도 2분기 이익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홍진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두산인프라코어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5.1% 감소한 2조697억원이 예상되나 영업이익은 19.2% 증가한 1444억원을 달성할 것"이라며 "이번 실적의 최대 관전포인트는 중국시장 부진 속에서도 이익이 늘어난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홍 연구원에 따르면 매출액 감소에도 이익증가가 가능한 첫 번째 배경은 두산인프라코어 중국법인(DICC)의 구조조정 효과다. 그는 과거 DICC 카파(CAPA)를 감안하면 분기당 2000대 수준의 중국 굴삭기 판매량으로는 적자가 불가피 했으나 지난해 구조조정을 통해 손익분기점(BEP) 판매량을 낮춰 현재는 적자를 피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DICC의 연간 BEP 판매량은 7500~8000대 수준이기 때문에 분기 판매량이 2000대 이상이면 흑자를 기록할 수 있다"고 말했다.
홍 연구원은 이익증가의 두 번째 배경으로 밥캣(DII)의 실적 호조를 꼽았다. 그는 "밥캣 매출액의 66%는 북미, 33%는 유럽에서 발생한다"며 "국내 건설기계 수출동향을 통해서도 알 수 있듯이 현재 선진국, 즉 미국과 유럽의 건설장비 시장은 긍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언급했다.
[뉴스핌 Newspim] 이준영 기자 (jlove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