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Anda 글로벌

속보

더보기

[中 하반기전망] ② 천보 상해재경대 교수 인터뷰 (下)

기사입력 : 2014년07월01일 11:08

최종수정 : 2014년07월08일 16:54

[편집자주] 이 기사는 7월 1일 오전 11시 8분에 뉴스핌의 프리미엄 뉴스 ′안다(ANDA)′에서 표출한 기사입니다.

[뉴스핌=강소영 기자] ◇ 증시, 큰 기대는 말아야...
기자: 지난해 연말 많은 중국 증권사가 올해 상반기 A증시를 낙관했다. 혹자는 상하이종합지수 3000포인트를 전망하기도 했다. 그러나 기대와 달리 올해 상반기 A주는 여전히 약한 모습을 보였다. 하반기에는 반전을 기대해도 되는가? 

천보 상해재경대 교수 [사진: 이형석 사진기자]
천 교수: 하반기 A주가 강력한 반등장을 연출하기 힘들 것으로 본다. 하반기 증시 상승세를 이끌어낼 강력하고 근본적인 호재가 없기 때문이다.

큰 그림으로 보면 중국 증시는 중국의 경제 흐름과 비슷한 궤적을 그려왔다. 지난 2002년 2000포인트 수준이었던 중국 상하이종합지수가 파죽지세로 2008년 6000포인트를 돌파할 수 있었던 것은, 중국의 WTO(세계무역기구) 가입으로 중국 경제가 비약적 발전을 이뤘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금은 중국 경제의 비약적 발전을 유도할만한 강력한 소재가 없다. 이 같은 논리에서 볼 때, 하반기 중국 증시는 주가 폭등 혹은 폭락 같은 큰 변화가 나타나지 않을 것이다. 주가가 오른다 해도 2200포인트를 돌파하기 쉽지 않을 것이고, 하락한다 해도 1900포인트 아래로 떨어지지도 않을 것이다.

◇ 상하이FTZ, 한국 기업 적극 활용해야 

기자: 올해 상반기 중국 정부가 상하이FTZ에 관한 정책을 연이어 발표했다. 중국 국내에서는 상하이FTZ에 대한 기대감이 날로 높아지고 있는데, 다른 외국 기업과 달리 한국 기업의 반응은 다소 냉담하다. 한국 기업이 상하이FTZ를 제대로 활용할 방법이 있다면 소개 부탁한다. 

천 교수: 올해 상반기 상하이자유무역지대(FTZ)에 관한 각종 정책이 쏟아졌다. 이러한 정책들은 기존의 다른 정책과 달리 중국의 문호를 대폭 개방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하반기는 새로운 정책 발표보다는 상반기에 발표한 정책을 시장에 적용하는 단계가 될 전망이다. 즉, 하반기에는 상하이FTZ 입주 기업들이 개방정책의 혜택을 몸소 체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하반기 상하이FTZ 정책에서 관심을 두고 봐야 할 것은 네거티브리스트이다. 하반기에 발표할 네거티브리스트는 2013년 상하이FTZ 출범 당시 밝혔던 내용보다 훨씬 더 구체적일 것이다. 네거티브리스트는 중국에 진출한 외자기업에 대한 관리 조항으로, 하반기 외자기업들은 보다 투명하고 간편한 시장 진입 제도를 맞이하게 될 것이다. 

한국 기업이 상하이FTZ를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 문제에 대해 나는 다음과 같은 건의를 하고 싶다.

우선, 한국 기업은 상하이FTZ를 원자재 거래 허브로 이용할 수 있다. 상하이FTZ내에 7개의 원자재 거래소가 설립될 예정인데, 순금을 포함한 귀금속·철광석 등 거래소는 이미 거래를 시작했고, 하반기 원유 거래소가 개장할 예정이다. 상하이FTZ 원자재 거래소가 안정되면 중국과 거리가 가까운 한국의 기업이 큰 혜택을 볼 수 있다. 싱가포르 등 기존의 국제 거래소보다 상하이 거래소를 통해 거래단가를 대폭 낮출 수 있기때문이다.

한국기업은 상하이FTZ를 중심으로 이뤄지는 중국의 금융개방 정책을 충분히 연구하고, 이용해야 한다. 예를 들어, 한국 기업이 상하이FTZ 내에 입주하면, 한국에 위치한 모회사와 중국 상하이의 자회사는 편리하게 자금을 이동할 수 있다. 중국은 상하이FTZ 내 다국적 기업의 자본계정을 통한 자금 국내외 유출입 제한을 대폭 완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상하이FTZ 네거티브리스트가 확정되면, 한국 기업의 중국 진출이 더욱 쉬워질 수 있다. 한국을 포함한 외국기업은 중국 시장 진출시 여러 분야에서 제약을 받고 있다. 그러나 상하이FTZ는 네거티브리스트 제도를 통해 중국 시장 진입 장벽을 대폭 낮출 예정이다.

중국은 보다 많은 외국기업이 상하이FTZ에 투자하고, 상하이FTZ를 통한 개방 실험이 성공적인 결실을 보길 바라고 있다. 중국은 이 같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선 명확하고 믿을 수 있는 네거티브리스트의 확립이 시급하다고 여기고 있다.

나는 상하이FTZ 정책제정의 고문으로서 한국 기업에게 약속할 수 있다. 중국은 상하이FTZ를 통해 중국 진입 장벽을 최대한도로 낮출 것이고, 상하이FTZ는 향후 중국 시장의 미래를 가늠할 수 있는 중요 발판이 될 것이다.

비록 구체적으로 밝힐 수는 없지만, 상하이FTZ의 범위는 앞으로 더욱 확대될 것이고, 상하이FTZ를 통한 실험제도는 시장의 예상보다 빨리 전국적으로 확대될 것이다.

즉, 중국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 있거나 대중 사업을 확대할 한국 기업에게 상하이FTZ에 관한 정책 연구와 FTZ 입주는, 향후 중국 시장의 발전방향을 이해한다는 측면에서 매우 중요하고 필요한 전략이 될 것이다.  

▶ 천보 교수 약력 
-現 상해재경(上海財經)대학 국제경영대학원 세계경제와 무역학과 부주임 교수
-現 상하이자유무역지대연구소 사무국장,박사생 지도교수 
-現 캐나다아태재단(Asia Pacific Foundation of Canada) 연구원 
-2008년 캐나다 사이먼프레이저 대학 경제학박사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日대학생 희망 1위 기업은 '소니·니토리'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대학생이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으로 소니와 니토리가 뽑혔다. 니혼게이자이신문과 취업정보 사이트 마이나비가 2026년 3월 졸업 예정인 대학생·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한 취업 선호 기업 조사 결과에서 인문 계열에서는 니토리가 3년 연속, 이공 계열에서는 소니가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조사는 2024년 10월 1일부터 2025년 3월 25일까지 실시됐다. 닛케이 전자판 구독 등에 필요한 닛케이 ID 보유자 및 마이나비 주최 이벤트 참가자들에게 투표를 요청했다. 인문 계열 2만5163명, 이공 계열 1만256명으로부터 응답을 받았다. 소니와 니토리 모두 다양한 인턴십을 통해 기업 이해와 커리어 형성을 유도하는 자세가 인기를 유지한 요인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니토리는 인테리어 소매업체이자 브랜드로 주력 상품군은 생활 잡화 및 가구다. 1967년 홋카이도 삿포로에서 '니토리 가구점'으로 창업했으며, 1986년 니토리라는 이름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현재 일본에서는 이케아와 경쟁중이며 '일본의 이케아'라고 불리고 있다. 일본 전역에 800개가 넘는 매장이 있으며, 한국을 비롯해 중국, 대만, 말레이시아, 태국 등 아시아 전역에 진출해 있다. 인문 계열에서는 미즈호FG가 2위를 차지했으며, 아지노모토, 이토추상사, 일본항공(JAL), 양품계획, JTB, 전일본공수(ANA), 반다이, 코나미가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이공 계열에서는 아지노모토가 2위에 이름을 올리며, 문·이과 모두에서 인기가 있음을 증명했다. 이어 스카이(Sky), KDDI, 파나소닉, NTT데이터, 미쓰비시중공업, 토요타, 산토리, 덴소 순이었다. 문·이과 모두 상위권에는 단골 기업들이 이름을 올렸으며, 이공계 상위 5위 기업은 전년과 동일했다. 변화가 제한적인 가운데 인문 계열에서는 양품계획(무인양품 운영사)이 전년 30위에서 6위로 크게 상승했다. 마이나비는 "친숙한 제품을 전개하는 무인양품 브랜드가 지속가능성 경영과 연결된 매장 및 웹사이트의 활동을 통해 인지도를 높인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공 계열에서는 덴소(전년 64위에서 10위), 산토리(전년 25위에서 9위)의 급상승이 눈에 띄었다. 이번 조사 결과와 관련해 니혼게이자이는 "기업의 정보 발신 자세가 점차 인기에 반영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할 수 있다"고 전했다. goldendog@newspim.com 2025-04-15 09:43
사진
하정우 50억 서초동 집 새 주인은 민호 [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배우 하정우(본명 김성훈)가 자신이 10년간 거주하던 고급 주택을을 그룹 샤이니 멤버 민호(본명 최민호)에게 매각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주택을 매입한 샤이니 민호(왼쪽)와 매각한 하정우. [사진=뉴스핌] 2025.04.15 moonddo00@newspim.com 15일 법원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 위치한 띠에라하우스 주택은 2023년 5월 50억 원에 거래됐으며, 지난해 8월 최종 소유권 이전 등기가 완료됐다. 매도인은 하정우, 매수인은 샤이니 민호로 확인됐다. 특히 이번 거래에서는 근저당권이 없는 점에서, 민호가 해당 주택을 전액 현금으로 매입한 것으로 추정된다. 띠에라하우스는 한남대교 남단, 한강 조망이 뛰어난 위치에 자리한 고급 주택으로 총 15가구가 거주 중이다. 각 세대는 한 층에 단 한 가구만 들어서는 구조로 설계됐으며 전용면적 244.91㎡(약 74평), 공급면적 304.48㎡ 규모로 드레스룸 포함 방 5개와 욕실 3개가 갖춰져 있다. 하정우는 해당 주택을 2013년 5월 27억 원에 매입해 약 11년간 거주했으며 이번 매각으로 약 23억 원의 시세 차익을 거두게 됐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하정우가 이 자금을 지난해 입주한 용산구 고급 주택 '어퍼하우스 남산'의 잔금 납부에 활용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정우가 입주한 것으로 추측되는 '어퍼하우스 남산'은 남산 둘레길 인근에 있는 최고급 주거 단지다.   moonddo00@newspim.com 2025-04-15 09:2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