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루과이 축구대표팀을 이끄는 오스타 타바레스 감독이 28일 가진 2014 브라질월드컵 콜롬비아와 16강전 기자회견에서 수아레스에 대한 FIFA 중징계를 비판하고 있다. [사진=신화사/뉴시스] |
외신들은 우루과이 타바레스 감독이 FIFA 전략위원 사의를 표명했다고 28일(한국시간) 일제히 보도했다.
타바레스 감독의 FIFA 기술위원 사퇴는 2014 브라질월드컵 이탈리아와 조별리그에서 터진 루이스 수아레스의 ‘핵이빨’ 사건 징계에 대한 항의로 분석된다.
우루과이 공격의 대부분을 전담하는 수아레스는 당시 이탈리아전에서 수비수 조르지오 키엘리니의 어깨를 이로 깨물어 충격을 줬다. FIFA는 수아레스에 A매치 9경기 출장 정지와 4개월간 현역 자격 박탈, 벌금 약 1억3000만원 등 중징계를 내렸다.
FIFA 징계에 따라 우루과이는 수아레스 없이 콜롬비아와 16강전에 나선다. 타바레스 감독은 수아레스에 대한 FIFA의 징계가 과하다며 “내 생각은 그들과 많이 다르다”고 불편해했다. 특히 타바레스 감독은 콜롬비아와 16강전에 앞선 기자회견에서 “수아레스는 희생양”이라며 FIFA를 비난했다.
한편 수아레스의 이에 당한 키엘리니 역시 28일 페이스북을 통해 “FIFA의 중징계는 과하다. 수아레스를 고립시키는 처사”라며 선처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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