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벌어진 2014 브라질월드컵 H조 한국전에서 이청룡의 다리를 거는 벨기에 스테번 드루프. 심판은 전반 말미 김신욱의 발목을 밟은 스테번 드루프를 퇴장 조치했다. [사진=AP/뉴시스] |
벨기에는 27일 오전 5시(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 아레나 데 상파울루에서 벌어진 2014 브라질월드컵 H조 대한민국과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르고 있다. 양팀은 오전 5시50분 현재 전반전을 0-0으로 마치고 휴식을 취하고 있다.
이미 조별리그 2승으로 16강을 확정한 벨기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는 펠라이니와 야누자이 등을 선발로 내세웠다. 이에 맞서는 대한민국은 앞선 1차전(러시아)과 2차전(알제리)에 원톱으로 나선 박주영과 골문을 지킨 정성룡을 선발 출전명단에서 제외했다. 포지션은 그대로 4-2-3-1. 대신 알제리전 후반에 투입됐던 김신욱과 김승규가 각각 최전방 스트라이커와 골키퍼로 나섰다.
대한민국과 맞선 벨기에는 0-0으로 맞선 후반 말미 뼈아픈 상황을 맞았다. 김신욱과 볼을 다투던 스테번 드루프(26)가 발목을 밟는 비신사적 행위로 레드카드를 받은 것. 포르투갈 리그에서 뛰며 이미 거친 플레이로 악명 높은 스테번 드루프는 김신욱의 발목을 밟는 과정이 심판 눈에 띄면서 곧바로 퇴장 조치됐다.
스테번 드루프의 퇴장으로 수적 우세를 점하게 된 대한민국은 후반에도 벨기에 골문을 집중 공략할 예정이다. 홍명보 감독이 지친 김신욱을 교체하고 또 박주영을 투입할지 여부도 관심거리다.
한편 대한민국의 16강 진출을 위해 지켜봐야 할 러시아와 알제리전은 현재 1-0으로 러시아가 앞서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