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유로존 금리 '날개 없는 추락'에 BOE '흥분'

기사입력 : 2014년06월27일 03:49

최종수정 : 2014년06월27일 07:34

경기 실상 반영될 때 금리 가파른 상승, 투자 손실 경고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주변국을 중심으로 유로존 국채 수익률이 바닥으로 추락한 데 대해 영란은행(BOE)이 경고의 목소리를 내고 나섰다.

국채 버블 논란이 고조되는 가운데 더 이상 좌시하기 어려운 상태라는 지적이다.

(사진:AP/뉴시스)

26일(현지시각) BOE가 발표한 반기 금융안정보고서에서 정작 투자자들의 눈길을 끈 것은 부동산 버블에 대한 경고보다 유로존 주변국의 국채 수익률 하락이다.

스페인과 이탈리아, 그리스 등 이른바 주변국은 여전히 천문학적인 부채를 떠안고 있을 뿐 아니라 경제 성장 전망이 지극히 부진한 데 반해 국채 수익률이 터무니없이 낮다는 주장이다.

BOE는 특히 독일 대비 이들 국채의 수익률 스프레드는 정당화할 수 없을 정도로 떨어졌다고 지적하고, 투자자들에게 금리 상승 가능성에 따른 손실 리스크를 경고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이와 함께 BOE는 유로존의 인플레이션이 위험수위라는 사실도 지적했다. 지난 5월 기준 유로존의 인플레이션은 0.5%까지 떨어진 상태다.

이 때문에 정부 뿐 아니라 기업과 가계 역시 부채를 축소하기 더욱 어려울 것이라고 BOE는 주장했다.

더 나아가 저 인플레이션은 주변국을 중심으로 유로존의 구조적 개혁과 경쟁력 회복 역시 어렵게 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유럽중앙은행(ECB)을 주축으로 유로존의 정책자들이 통화 평가절하에 사실상 실패한 만큼 주변국은 경쟁력 제고를 위해 노동 비용을 감축해야 한다고 BOE는 진단했다. 즉, ‘내부적인 평가절하’에 나서야 한다는 얘기다.

하지만 이 역시 인플레이션이 사상 최저치로 하락, 디플레이션 리스크에 직면한 상황에 성공을 거두기 힘들다고 지적했다.

BOE는 상황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때 국채를 포함한 유로존의 자산가치가 경제 펀더멘털이 뚜렷하게 드러날 때 가파르게 재평가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또 회원국 정부 간 깊게 얽힌 채무 관계를 감안할 때 금융위기가 재연될 리스크가 잠재돼 있다고 BOE는 주장했다.

한편 이날 독일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장중 1.240%까지 하락, 사상 최저치인 1.13%와 거리를 대폭 좁혔다. 이탈리아와 스페인 10년물 수익률도 장중 각각 1bp씩 하락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