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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상하이, 외화예금 금리 상한 폐지된다

기사입력 : 2014년06월26일 20:26

최종수정 : 2014년06월26일 20:26

상하이 FTZ서 도시 전역으로 확대…"예금금리 자율화를 향한 한 발짝"

[뉴스핌=김성수 기자] 중국 상하이 전역에서 외화예금에 대한 금리 상한이 폐지됐다고 26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이전엔 금리 상한을 적용받지 않는 지역이 상하이 자유무역시범지대(FTZ)로 한정됐으나, 이제는 도시 전역으로 확대된 것이다. 

(사진:신화/뉴시스)
인민은행(PBOC)은 이날 성명을 통해 "소액 외화예금에 대한 금리 상한을 오는 27일부터 상하이 전역에 걸쳐 폐지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상하이 현지 은행들은 기관투자자가 예치한 외화예금에 대해 예금금리 상한을 적용할 필요가 없어진다.

PBOC는 "개인 계좌의 예금금리도 시장 환경에 맞춰 자율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PBOC는 지난 2005년 달러화 예금금리 상한선을 3%로 설정했다. 현재 중국 은행들은 이보다 낮은 금리를 적용하고 있다. 중국 공상은행과 중국 초상은행은 예금금리가 각각 0.8%, 0.7% 수준이다.

지난 3월에는 상하이 FTZ 내에서 300만달러 미만 외화예금에 한해 금리 상한이 폐지됐다. 이는 중국 외화예금 금리가 자유화된 첫 사례다.

다리우스 코왈치크 크레디트아그리콜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외화예금이 전체 예금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며 "중국은 예금금리 자율화를 향해 한 발짝 내디딘 것 뿐"이라고 말했다.

다만 "몇 개월 안에 위안화 예금금리 상한선이 오를 것이라는 기대감도 높아졌다"며 "향후 중국경제 전반에서 지금보다 높은 금리가 적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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