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기락 기자] 총기난사 후 무장탈영한 임 모 병장과 군이 대치 중인 가운데 군이 오인 사격으로 총상 환자 1명이 발생했다.
군은 23일 브리핑을 통해 “오인 사고로 총상 환자 1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임 모 병장과 군은 약 30m 거리에서 대치 중이다. 임 모 병장의 부모가 투항을 설득하고 있고, 군은 임 병장에게 먹을 것을 전해줬다. 임 모 병장은 이날 아침 울면서 아버지와 통화를 요구, 군이 전화기를 던져줘 통화했다.
앞서 임 모 병장은 지난 20일 밤 강원도 고성군 장신리 동부전선 최전방 내 GOP 소초에서 동료 장병들에게 K2 소총을 난사하고 수류탄을 투척해 장병 5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쳤다.
국방부 김민석 대변인은 “복무 부적합 전역 인원이 1년에 7000명”이라고 밝혔다.
김 대변인이 말한 복무 부적합 전역 인원은 관심병사로 임 모 병장은 B급 판정을 받았다.
관심병사는 자살 우려자, 사고 가능성이 높은 사람, 결손가정 출신 등이 포함돼 있다. 사고 유발 고위험군인 A급은 소대장~대대장이, B급은 소대장~중대장이, C급은 소대장이 관리한다.
임 병장은 지난해 4월 실시된 인성검사에서 가장 등급이 높은 A급 관심병사로 분류됐지만 작년 11월15일 검사에선 B급 판정을 받은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