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언론이 한국 축구대표팀 홍명보 감독의 알제리전 전술을 혹평했다. 후반 5분 만회골을 넣은 손흥민 [사진=뉴시스] |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대표팀은 23일 새벽 4시(한국시간) 브라질 포르투 알레그레 에스타디오 베이라-리오에서 벌어진 2014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H조 알제리와 2차전에서 2-4 완패했다.
전반에만 세 골을 허용한 한국은 후반 5분 손흥민(22·레버쿠젠)의 만회골에 후반 27분 구자철(25·마인츠)의 추가골까지 터졌지만 벌어진 알제리와 점수차를 극복하지 못했다.
이에 벨기에 언론 스포르트는 "알제리의 바히드 할리호지치 감독은 벨기에와 1차전과 다른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무려 5명의 새로운 얼굴을 투입했다. 하지만 홍명보 감독은 전혀 변화를 주지 않았다"고 홍명보 감독의 전술을 지적했다.
또 스포르트는 “알제리는 이번 승리로 조 2위까지 뛰어올랐다. 러시아와 3차전에서 승리하면 벨기에와 한국의 경기결과에 상관없이 16강 진출을 확정한다. 반면에 한국은 아직 16강 탈락이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이미 탈락이라고 본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한국은 오는 27일 오전 5시 브라질 상파울루 아레나 데 상파울루에서 조별리그 H조 벨기에와 마지막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이미 16강 진출을 확정한 벨기에는 우승후보로까지 거론되는 강팀이다.
[뉴스핌 Newspim] 임주현 인턴기자 (qqhfhfh1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