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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상용 20년…KT, ‘기가토피아’ 총력

기사입력 : 2014년06월19일 10:00

최종수정 : 2014년06월19일 09:53

-하반기 기가인터넷 제공

[뉴스핌=김기락 기자]인터넷 상용 서비스 20년을 맞은 KT가 미래 초연결 사회를 위한 네트워크 경쟁력 강화에 총력을 기울인다. 인터넷을 기반으로 사람과 사물이 연결되는 사물인터넷 시대에 대한 대응력을 높여 ‘기가토피아(GiGAtopia)’를 실현하겠다는 전략이다.

KT는 지난 1994년 6월 20일 국내 최초로 ‘코넷(KORNET)’이라는 이름으로 인터넷 상용 서비스를 시작한 지 20년 됐다고 19일 밝혔다.

◆20년 전 인터넷 속도..현재의 1만분의1 
코넷은 ‘KORea-telecom interNET’의 줄임말로 국가 기간통신망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초기 월 4만원에 현재 인터넷 평균 속도인 100Mbps의 만분의 일에도 못 미치는 9.6Kbps 속도로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어 1999년 ADSL 기반의 초고속인터넷서비스이 등장하고 초고속망이 구축되면서 폭발적인 가입자 성장을 기록했다.

KT는 이후 VDSL, FTTH, 기가 인터넷 등 국내 최초와 최고 인터넷 기술을 개발하는 한편, 전 국민이 정보통신 혜택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시골과 도서 지역까지 꾸준히 인터넷 서비스의 커버리지를 확장했다.

이를 통해 안정적인 서비스를 위한 백본망을 확충, 인터넷의 대중화에 결정적으로 기여했다는 평가다.

우리나라 국민의 인터넷 이용률은 2003년 66%에서 10년 만에 82%로 증가했다. 특히 10대부터 30대까지의 이용률은 99%에 육박하는 등 인터넷은 일상생활을 넘어 쇼핑, 금융, 공공서비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새로운 변화의 트렌드를 만들었다.

KT 경제경영연구소장 유태열 전무는 “KT는 우리나라 인터넷의 시작과 중요한 발전 고비마다 함께 해왔다”며 “앞으로도 축적된 기술력과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완벽한 유무선 네트워크 서비스를 제공해 기가시대를 선도하며 지속적인 통신 리더십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하반기부터 기가인터넷 제공
KT는 인터넷 기반으로 사물간의 초연결 혁명이 일어나는 시기를 ‘기가시대’로 명명하고, 앞으로 3년간 4조5000억원을 투입해 유무선 통합 네트워크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우선 올해 하반기부터 기존보다 10배 빠른 기가인터넷(기가 FTTH)을 본격적으로 제공한다. 기가인터넷을 통해 고객은 가정에서 고화질의 대용량 동영상과 실시간 양방향 교육 등 수준 높은 콘텐츠를 편안하게 즐길 수 있다.

또 광대역 LTE에 기가 와이파이를 결합해 현존하는 최고의 모바일 속도를 자랑하는 이종망 융합기술(기가 Path)과 기존의 구리선을 그대로 활용해 3배 이상 빠른 속도를 체감할 수 있는 전송기술(기가 와이어)도 함께 제공해 언제 어디서든 기가급 인터넷을 즐길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할 방침이다.

이 외에도 현재 DMB보다 화질이 10배 뛰어난 초고화질(UHD)의 기가 TV를 연내 상용화하고 스마트 에너지, 통합 보안, 차세대 미디어, 헬스케어, 지능형 교통관제의 5대 분야에서 통신과 이종 산업을 융합한 ‘기가토피아’를 실현해 KT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고 창조경제 활성화와 경제 발전에 이바지할 계획이다.

한편 황창규 KT 회장은 이달 초 중국 상해에서 개막한 모바일 아시아 엑스포(MAE) 기조 연설을 통해 “서로 간의 협력을 통해 공동 번영을 위한 사물인터넷 르네상스를 꽃피우자”며 협업과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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