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한은, 국실장급 29명 대폭 이동…후속 인사 7월 완료(종합)

기사입력 : 2014년06월18일 16:20

최종수정 : 2014년06월18일 16:20

조사국장 유임, 최초 여성 국실장 나와

[뉴스핌=우수연 기자] 한국은행이 국실장급 절반 이상이 이동하는 정기인사를 18일 단행했다.

신운 조사국장이 전망 업무의 연속성을 고려해 유임됐으며, 다수의 직원들이 눈독을 들였던 뉴욕사무소장에는 유상대 국제국장이 임명됐다.

전임 총재부터 추진해온 여성인재 등용 확대 방침에 발맞춰 여성 최초 본부 국실장도 탄생했다. 전태영 거시건전성부국장(2급)이 국고증권실장에 임명된 것.

또한 고졸출신 인재인 박이락 국고증권실장과 이금배 재산총괄팀장이 각각 금융결제국장과 재산관리실장으로 신규 보임됐다.

통화정책을 총괄하는 통화정책국장에는 윤면식 프랑크푸르트사무소장이 임명됐으며, 프랑크푸르트사무소장 후임에는 강성윤 부산본부장이 선정됐다.

이 총재는 지난 4월 취임 이후 소폭의 인사를 단행한 이후 정기인사 시기를 앞당기겠다고 언급하며 대규모 인사 이동을 예고했다. 그는 6월 중 국실장급 인사를 발표하고 7월내에 팀장급 이하 내부인사도 완료하겠다고 밝혀왔다.

지속적으로 불거지는 한은의 인사 문제를 빠르게 마무리짓고 조직통합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어 빠른 시일내에 한은을 정상화 시키겠다는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인사는 국실부장, 지역본부장 및 국외사무소장 총 56명 중 29명이 이동한 것으로 이동 대상자가 절반 이상이 넘는 대폭 물갈이 인사다. 팀장급 후속 인사는 오는 7월 내에 이뤄질 예정이다.

이 총재는 그동안 인사의 원칙에 대해 능력, 평판 위주 그리고 순환보직을 통한 조직원의 역량 강화를 강조해왔다. 팀장급 이하의 인사는 각 국실장에게 전권을 위임하겠다고 공언했다. 

그는 "인사와 관련해서는 오랜기간 쌓아온 실적과 평판이 평가기준이 돼야 할 것"이라며 "주요 국실장들이 대부분 2~3년 이상 근무했기 때문에 균형적인 문제 해결능력을 갖추기 위해서 순환보직을 시행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 총재의 인사를 두고 전임 총재의 사람들을 밀어내려는 '김중수 지우기' 작업의 일환이라고 해석하기도 한다. 

때문에 이른바 '김중수 키즈'의 핵심인물로 꼽히는 박원식 부총재가 지난 5월 사퇴한 이후 부총재보급 임원들의 임기 보장도 어렵지 않겠냐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다음은 이번 인사이동 대상자 명단이다. 

◆ 신규 보임

뉴욕사무소장 유상대 (국제국장, 1급) 프랑크푸르트사무소장 강성윤 (부산본부장, 1급) 북경사무소 상해주재 한상섭 (조사국 국제경제부장, 1급) 외자운용원 외자기획부장 서봉국 (외자운용원 운용기획팀장, 2급) 부산본부장 김남영 (통화정책국 금융시장부장, 1급) 부산본부 기획조사부장 안성봉 (외자운용원 자산유동화채팀장, 2급) 대구경북본부장 성병희 (거시건전성분석국장, 1급) 광주전남본부장 이명종 (인재개발원 전문역, 1급) 전북본부장 신원섭 (발권국장, 1급) 대전충남본부 기획조사부장 노영래 (기획협력국 예산회계팀장, 2급) 강원본부장 오인석 (북경사무소 상해주재, 1급) 제주본부장 정상돈 (통화정책국 부국장, 1급) 경기본부장 김태석 (공보실장, 1급) 포항본부장 은호성 (국제국 외환업무부장, 2급)

◆ 이동

<1급>
기획협력국 이희원, 인재개발원 배재수, 최창복
경제통계국 박진욱, 국제국 강성경

<2급>

국제협력실 손민호, 인사경영국 김상기, 인재개발원 이철수, 거시건전성분석국 서영만, 경제연구원 강종구, 부산본부 성순현, 대전충남본부 박승환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선사시대의 생활문화를 엿볼 수 있는 바위그림인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한국 정부가 신청한 '반구천의 암각화'를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2010년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15년 만의 결실이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총 17건(문화유산 15건·자연유산 2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반구천의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로 지정된 울산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하는 유산이다.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에는 작살 맞은 고래, 새끼를 배거나 데리고 다니는 고래 등이 생동감 있게 표현돼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상화 생태계를 엿볼 수 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2010년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지난해 1월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했다. 이후 서류 및 현장실사 등 심사를 거쳤다. 세계유산위원회는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해 "탁월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그려진 사실적인 그림과 독특한 구도는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의 예술성을 보여주고, 다양한 고래와 고래잡이의 주요 단계를 담은 희소한 주제를 선사인들의 창의성으로 풀어낸 걸작"이라고 평했다. 이어 "선사시대부터 약 6000년에 걸쳐 지속된 암각화의 전통을 증명하는 독보적인 증거이면서 한반도 동남부 연안 지역 사람들의 문화 발전을 집약해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세계유산위원회는 등재 결정과 함께 사연댐 공사의 진척 사항을 보고할 것과 더불어 반구천 세계 암각화센터의 효과적 운영을 보장하고, 관리 체계에서 지역 공동체와 줌니들의 역할을 공식화하고,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주요 개발 계획에 대해 알릴 것을 권고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이번 '반구천의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는 국가유산청과 외교부, 주유네스코대한민국대표부, 해당 지자체가 모두 힘을 합쳐 이뤄낸 값진 결과"라며 "이번 등재롤 계기로 '반구천의 암각화'가 가진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충실히 보존하는 한편, 지역주민과의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는 적극행정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상에 알려진 지 50여 년이 지났지만, 세계유산 등재까지는 쉽지 않은 긴 여정이었다"며 "앞으로도 국가유산청은 '반구천의 암각화'를 인류 공동의 유산으로서 가치를 지키고 잘 보존·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7-12 18:02
사진
신네르, 생애 첫 윔블던 단식 우승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세계 1위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가 생애 첫 윔블던 남자 단식 정상에 올랐다. 신네르는 1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올잉글랜드클럽 센터코트에서 열린 2025 윔블던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 결승에서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2위)를 3시간 4분 만에 3-1(4-6 6-4 6-4 6-4)로 꺾었다. 올해 1월 호주오픈에 이은 시즌 두 번째 메이저 타이틀을 품에 안고 상금은 300만 파운드(약 55억8000만원)를 거머쥐었다. 이탈리아 선수가 윔블던 단식 정상을 밟은 것은 남녀를 통틀어 이번이 처음이다. 2021년 남자 단식 마테오 베레티니, 2024년 여자 단식 자스민 파올리니가 결승에 진출했지만 모두 준우승에 그쳤다. [런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신네르가 13일(현지시간) 열린 윔블던 남자 단식 결승에서 알카라스를 꺾고 우승한 뒤 기뻐하고 있다. 2025.7.13 psoq1337@newspim.com 이번 결승은 지난 프랑스오픈 결승에 이은 두 선수의 메이저 결승 리턴 매치. 당시 신네르는 알카라스에게 2-3(6-4 7-6<7-4> 4-6 6-7<3-7> 6-7<2-10>)으로 패해 우승을 놓쳤다. 당시 트리플 매치 포인트를 날린 신네르는 경기 후 '삶에서 가장 고통스러운 경기'라며 절치부심했고 한 달 만에 완벽하게 되갚았다. 신네르는 알카라스에게 당하던 5연패 사슬을 끊었다. 둘의 상대 전적은 여전히 알카라스가 8승 5패로 앞선다. 신네르는 이날 알카라스 특유의 드롭샷과 로브, 변칙 플레이에 흔들리지 않았다. 특히 3세트 게임스코어 4-4에서 브레이크에 성공하며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왔다. 4세트에서도 다시 한 번 브레이크로 균형을 깼다. 게임스코어 5-4, 자신의 마지막 서브 게임에서 신네르는 평균 200km/h에 가까운 강서브로 트리플 챔피언십 포인트를 만들었고 두 번째 기회를 놓치지 않으며 우승을 확정 지었다. [런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신네르가 13일(현지시간) 열린 윔블던 남자 단식 결승에서 알카라스를 꺾고 우승한 뒤 케이트 미들턴 영국 왕세자빈의 축하를 받고 있다. 2025.7.13 psoq1337@newspim.com 경기 후 신네르는 "파리에서 정말 힘든 패배를 겪었기 때문에 감정이 북받친다"며 "결국 중요한 건 결과가 아니라 그 안에서 무엇을 배웠는지다. 우리는 패배를 받아들이고 계속 노력했고, 그 결과 이렇게 트로피를 들게 됐다"고 말했다. 하드 코트 메이저에서만 세 차례(2023 US오픈, 2024 호주오픈 포함) 우승했던 그는 이번 잔디 코트에서 처음 정상에 올라 메이저 전천후 강자임을 입증했다. 유일하게 우승이 없는 클레이코트 메이저 프랑스오픈까지 제패할 경우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다. 지난해 도핑 양성 반응이 나왔던 신네르는 도핑 사실이 알려진 뒤로는 올해 호주오픈에 이어 두 번째 메이저 트로피를 따냈고 도핑으로 인한 3개월 출전 정지 징계를 마친 올해 5월 초 이후로는 이번이 첫 메이저 우승이다. 반면 알카라스는 윔블던 3연패 도전에 실패했다. 통산 6번째 메이저 결승전에서 처음으로 패배를 당했고 커리어 그랜드슬램 달성을 위해선 여전히 호주오픈 우승이 필요하다. [런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신네르(왼쪽)와 알카라스가 13일(현지시간) 열린 윔블던 남자 단식 결승을 마치고 축하와 위로의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5.7.13 psoq1337@newspim.com 그는 "결승에서 지는 건 언제나 힘든 일이다"라면서도 "하지만 오늘은 야닉의 날이다. 훌륭한 테니스를 한 그에게 축하를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네르와 알카라스는 지난해 호주오픈부터 치러진 7번의 메이저 대회에서 타이틀을 전부 나눠 가졌다. 2023년엔 알카라스가 프랑스오픈과 윔블던을, 신네르가 호주오픈과 US오픈을 차지했고, 올해는 다시 신네르가 호주오픈과 윔블던을, 알카라스가 프랑스오픈을 가져갔다. 이제 두 선수는 메이저를 양분하는 확실한 '빅2'로 자리매김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07-14 06:4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