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대정부질문 첫날…野 '문창극 지명' 집중 공격

기사입력 : 2014년06월18일 16:15

최종수정 : 2014년06월18일 16:16

[뉴스핌=김지유 기자] 18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야당은 청와대 인사시스템을 문제 삼으며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 지명을 집중 공격했다.

국회 본회의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서영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일본 극우신문 산케이신문에서 문 후보자를 칭찬하고 나섰다"며 "일본이 원하는 총리를 뽑을 것이냐, 한국이 원하는 총리를 뽑을 것이냐 하는 중차대한 문제"라고 밝혔다.

서 의원은 또한 "친일파 대통령에 친일파 총리 부총리의 지명으로 이제 드러내 놓고 친일파 내각을 세운 것"이라며 "이는 제2의 경술국치에 다름없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같은당 김성곤 의원은 사전 배포자료를 통해 "문 후보자 인사를 보면서 박근혜 대통령께서 말로는 국민통합·민족통일을 외치지만 진보는 악이요 보수는 선이고, 북한은 절대 악이요 남한과 미국은 절대 선이라는 이분법적 사고를 여전히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분이라고 확신했다"며 "문 후보자가 낙마하면 이번에는 야당에 총리 추천을 의뢰하는 대연정을 제안하는 것이 어떻겠냐"고 언급했다.

이어 "문 후보자가 자진사퇴 의사가 없다면 대통령께 임명 철회를 요청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덧붙였다.

▲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326회 국회(임시회) 1차 본회의 정치·외교·통일·안보에 관한 대정부 질문에서 정홍원 국무총리가 새정치민주연합 원혜영 의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원석 정의당 의원도 "헌정사상 최악의 인사"라며 "청문회를 강행한다면 국민의 비판은 이제 문 씨가 아닌 청와대와 대통령을 직접 향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국민들 사이에서 '관동군 장교 다까끼 마사오의 딸이 어디 가겠느냐'는 불행한 언급이 또다시 회자되지 않기를 바란다"며 "국가개조를 하려면 인사적폐부터 개조하고 혁신하라"고 말했다.

한편 정홍원 총리는 문 총리 후보 사태와 관련해 "현직 총리가 차기 총리 후보자에 대해 말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선을 그었다.


[뉴스핌 Newspim] 김지유 기자 (kimji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