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P "마카오행 페리 충돌, 8개월간 세 번째 발생"
[뉴스핌=김성수 기자] 홍콩 페리가 마카오로 가던 중 방파제와 충돌하면서 20명이 넘는 부상자가 속출했다.
13일(현지시각) AFP통신은 이날 오전 9시 30분경 홍콩을 출발한 고속 페리 '럭키 스타'호가 방파제에 부딪혔다고 전했다.
여객선에는 한국인을 포함한 승객 220명이 탑승 중이었으며 충돌로 최소 22명이 부상을 당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한국인 탑승객으로부터 신고가 들어와 상황을 파악한 결과 모두 구조된 것으로 보이며 신고한 한국인 탑승객도 안전하게 배에서 내린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마카오 해양부 대변인은 "충돌이 발생한 후 구명 보트가 와서 부상자들을 물가로 옮겼다"며 "구체적인 부상자 숫자는 나중에 나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로서는 대부분 경상에 그쳤고, 출혈이 발생하기 전 병원으로 수송된 인원도 있다"고 덧붙였다.
AFP통신에 따르면 홍콩을 출발한 마카오행 페리는 지난 8개월간 두 번이나 충돌사고를 겪었으며, 이번이 세 번째 충돌이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