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동환 기자] 박승하 현대제철 부회장이 창립 61주년을 맞아 임직원들에게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줄 것을 주문했다.
박 부회장은 10일 현대제철 창립 61주년 기념사에서 "지난해 3고로 가동과 냉연부문 합병 등 회사의 외형적인 성장에도 불구하고 올해 세계 철강경기는 침체가 지속되고 있다"며 "여전히 공급 과잉과 수입 철강재 유입이라는 난제가 우리 앞에 놓여 있다"고 밝혔다.
그는 "강한 기업체질을 만들기 위해 2014년 경영의 초점을 ‘기본’과 ‘변화’ 두 가지에 두고 이를 실천하고 있다"면서 "임직원 모두 두 가지 경영기조를 가슴에 담고 지혜와 열정으로 위기를 극복하자"고 주문했다.
특히, 박 부회장은 "지금과 같은 변화의 시기에는 적기에 대응하는 기업만이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고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노력을 꾸준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를 위해 경쟁력 있는 고부가가치 제품을 개발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나가는 노력을 지속하는 한편, 값싼 수입산 제품에 대해 가격 대응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점을 인식하고 품질의 우수성과 높은 안전성 등 경쟁력 있는 우리 제품의 차별성을 부각시켜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박 부회장은 "사업장의 안전은 기본 중의 기본으로 무엇보다 우선 되어야 할 가치"라면서 "안전은 이론적인 매뉴얼에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습관처럼 우리 몸에 배어 있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76@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