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대중문화부] 3000만개의 주민등록번호를 수집해 세월호 참사 관련 스미싱 범죄에 활용한 10대가 덜미를 잡혔다고 뉴시스가 보도했다.
개인정보범죄 정부합동수사단(단장 이정수 부장검사)는 세월호 참사 관련 스미싱 사건에 가담한 A(16)군을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7일 밝혔다.
A군은 스미싱 사기단이 몰래 빼낸 개인정보와 불법수집한 국민 3066만여명의 이름과 주민등록번호를 대조하는 등 인적사항을 수시로 조회해 준 혐의를 받고 있다.
A군이 불법으로 수집한 개인정보는 우리나라 국민의 약 60%에 해당하는 양이다.
A군은 또 '좀비 PC' 수백대를 조종할 수 있는 악성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악성앱을 인터넷 블로그에 게시해 유포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스미싱 사기 조직이 A군 등으로부터 좀비 PC를 구해 사용자의 PC모니터 화면을 엿보는 방법으로 ID나 비밀번호, 인적사항 등을 확보해 금융사기 범행에 사용하려고 한 것은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A군의 공범인 스미싱 사기 조직이 중국에 있는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이들의 소재를 뒤쫓고 있다.
세월호 스미싱 10대 구속 소식에 네티즌들은 "세월호 스미싱 10대 구속, 10대가 어떻게..." "세월호 스미싱 10대 구속, 혹시 내 정보도?" "세월호 스미싱 10대 구속 어이없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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