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현기 기자] 코스피 지수가 기관의 매도공세에 장중 1990선 아래로 밀려났다.
5일 코스피 지수는 오후 1시 46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17.26포인트, 0.86% 내린 1991.30에 거래되는 중이다.
이날 지수는 2007.20으로 거래를 개시했으나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도 속에 사흘만에 하락, 1990선을 이탈했다.
기관은 2285억원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고, 외국인도 283억원 내던지는 중이다. 개인은 2525억원 사들이고 있다.
조병현 동양증권 연구원은 "연휴를 앞두고 거래가 부진한 상황이라 일부 수급의 영향력이 크다"며 "종목별로는 삼성SDI, 삼성물산 등 삼성그룹 관련 주들을 제외하고는 모두 부진한 모습이다"고 밝혔다.
조 연구원은 "특별한 매수 주체가 없는 가운데 금일 저녁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에 시장의 관심이 쏠려있어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며 "금일 하락이 하락의 추세 또는 하락전환의 시점으로 해석되기 보다는 수급적인 측면에서 일시적인 부정적 영향이다"고 진단했다.
프로그램에서는 차익, 비차익거래에서 동반 매도우위를 보이며 전체 1549억원 규모의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대부분의 업종이 1% 넘는 약세를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통신업이 2% 넘게 하락하고 있다. 반면 은행업은 2% 넘게 상승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는 신한지주, 현대중공업, SK텔레콤, 삼성생명, 현대모비스, 현대차가 1% 넘게 하락하고 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한국전력, POSCO(포스코), NAVER(네이버) 등은 상승세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24포인트, 1.55% 내린 523.04에 거래되는 중이다.
[뉴스핌 Newspim] 김현기 기자 (henry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