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Anda 중국

속보

더보기

中 상장사 제주도 등 해외 카지노 사업 진출붐

기사입력 : 2014년02월17일 17:08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A증시 카지노 상장사 주가 초강세

[뉴스핌=조윤선 기자]  란딩국제개발유한공사(藍鼎國際開發有限公司 란딩그룹) 와 신화롄그룹(新华联集团)등 중국 상장사들이 최근 잇따라 해외 카지노 사업을 발표하고 나서면서 시장을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증권시보(證券時報) 등 중국 매체는 투자전문회사 란딩그룹과 부동산 업체 신화롄그룹이 한국 제주도에 호텔리조트를 건설키로 한데 이어, 인터넷 서비스 업체 화런처뤠홀딩스(華人策略控股)가 북마리아나제도에 호텔을 짓기로 했다며, 이들의 속내는 현지 카지노 사업에 진출하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중국내에서는 카지노와 같은 사행성 도박산업이 정부의 엄격한 규제를 받고 있어 사업이 자유롭지 않기 때문에 중국 상장사들이 해외시장으로 고개를 돌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화런처뤠홀딩스는 10억 홍콩달러(약 1368억원)를 투자해 북마리아나제도에서 2051년 5월 18일까지 호텔업과 카지노업을 추진하기로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8일에 란딩그룹은 말레이시아 대표 카지노그룹인 겐팅그룹(Genting Group)과 함께 제주도에 호텔리조트와 카지노를 건설한다고 밝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됐다.

두 업체의 제주도 사업 투자 규모는 22억 달러에 이르며, 세계적인 카지노 종합리조트와 호텔이 제주도 신화역사공원 부지에 들어선다고 중국 매체는 전했다.

란딩그룹의 한 관계자는 "제주도 사업 내용 중 하나인 주택단지 건설은 올 6월부터 시작해 빠르면 연말에 판매를 시작할 것"이라며 "50만 달러 이상의 휴양체류시설을 매입하면 한국에 거주할 수 있는 비자를 받을 수 있어 벌써부터 매입자가 몰리고 있다"고 말했다.

부동산 업체 신화롄그룹도 한국 블랙스톤 리조트와 협력해 '금수산장 국제리조트'를 건설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양사가 350억원을 출자해 리조트 건설 사업을 담당하는 특수목적법인인 '한국금수산장주식회사'를 설립한다는 계획이다. 신설 법인 지분의 90%를 신화롄그룹이 소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양사는 또 이 신설 법인을 통해 595억원을 투자, 110만 평방미터(㎡)에 달하는 제주도 부지의 영구적인 소유권도 사들일 방침이다.

신화롄그룹은 한국 블랙스톤 리조트가 카지노 영업 허가증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 분야에서 많은 사업 경험을 가지고 있다는 점 때문에 제휴사로 결정했다고 중국 매체는 전했다.

뿐만 아니라 최근 정부가 인천 영종도에 외국계 카지노 자본 진출을 검토하겠다고 밝혀, 향후 중국 자본의 참여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관련 보도에 따르면 서울의 한 호텔 카지노의 고객 70% 이상이 중국인 관광객인 것으로 나타났다. 카지노가 금지된 중국 본토에서는 카지노를 즐길 수 없는 탓에 제주도를 비롯한 카지노 관광단지에 향후 중국인들의 수요가 몰리면서 중국 기업들의 사업 참여도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다.

카지노 사업의 인기를 반영하듯 해외 카지노 사업에 진출한 신화롄그룹과 란딩그룹의 주가도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신화롄그룹이 1월초 제주도 사업 계획을 공개한 직후 거래일 3일새 주가가 20%이상 폭등했고, 란딩그룹도 2월 8일 제주도 사업 계획 발표 이후 10일과 11일 이틀 연속 주가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중국 국내 자본시장에서 카지노 테마주가 폭발적인 인기를 끄는 것 만큼, 카지노 업체의 실제 영업 상황은 특별히 좋은 편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홍콩에 상장한 마카오 카지노 업체 샌드차이나(Sands China)의 경우 주력 사업인 카지노 매출 수익률(2013년 1~3분기 기준)이 56.7%에 달한다. 같은 카지노 테마주인 신화롄그룹의 주력 사업인 부동산의 2013년 상반기 매출 수익도 50%를 넘어서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뉴스핌 Newspim] 조윤선 기자 (yoons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홈플 사태에...국민연금, 1조 손실 위험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홈플러스가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개시하면서, 국민연금이 홈플러스에 투자한 돈을 돌려받지 못할 위기에 처해졌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사모펀드 운영사 MBK파트너스가 지난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할 때, 국민연금은 상환전환우선주(RCPS)에 약 6000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사모펀드 MBK파트너스가 운영하는 홈플러스가 4일 오전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한 가운데, 홈플러스 영등포점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다. 2025.03.04 yym58@newspim.com 문제는 홈플러스가 지난 4일 법원에 기업회생을 신청하면서, 채권 변제 우선순위에서 RCPS 투자자들이 후순위로 밀릴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다. 법원은 향후 채권자 조정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며, 변제 순서는 ▲담보채권자 ▲무담보채권자 ▲SPC(특수목적법인) 발행 RCPS 투자자 ▲SPC 출자자로 정해질 전망이다. 추후 홈플러스가 정상화 되면 RCPS를 제3자에게 매각하는 방식도 거론되지만 이때도 1조원을 온전히 인정받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이자까지 더하면 해당 규모는 현재 국민연금이 받지 못한 투자금은 1조 1000억원으로 추산된다. 국민연금 관계자는 "개별 투자 건에 대해서는 언급할 수 있는 것이 별로 없다"며 "법정관리(회생절차)에 들어가도 일정한 시간이 소요되므로 관련 사항을 모니터링하면서 투자금 회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CPS 등과 마찬가지로 담보가 없는 기업어음(CP)과 전단채를 사들인 개인들도 손실이 불가피해졌다. 홈플러스 측은 4조7000억원 규모의 부동산을 처분할 경우 메리츠 3사 금융부채 상환에 1조4000억원 가량을 투입하고 남는 금액으로 나머지 채권자의 채무를 상환하고 기업 회생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홈플러스에 의하면 이날 현재 가용 현금 잔고가 3090억원이고 이달 한 달 동안 영업을 통해 유입되는 순현금 유입액이 3000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이에 홈플러스 측은 금융채무 상환이 유예되는 동안 납품 대금 지급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홈플러스의 회생 개시 결정으로 MBK의 고려아연 인수 작업은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영풍·MBK는 최윤범 회장 측과 고려아연 경영권 인수 경쟁을 벌여왔다. 당초 MBK 측은 홈플러스의 회생 신청이 고려아연 인수전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으나, 티메프(티몬·위메프) 사태처럼 미정산 사태가 터지기 전에 기업회생 절차를 밟아 정상화를 앞당겨야 한다는 판단을 내렸다. stpoemseok@newspim.com 2025-03-06 20:03
사진
40개 의대 총장, 내년 의대증원 '0' 합의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5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의대가 있는 40개 대학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는 이날 열린 온라인 회의에서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당초 5058명에서 2000명 줄인 3058명으로 조정하는 데 합의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사진은 서울의 한 의과대학 학생이 이동하는 모습. 2025.03.04 yym58@newspim.com 이는 의대 학장들이 최근 정부에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건의한 것에 대학 총장들도 뜻을 모은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대한의학회, 한국의학교육평가원,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등 8개 의료계 단체는 전날 정부와 정치권에 보낸 공문에서 2026학년도 의과대학 입학 정원 동결을 요구한 바 있다. 공문에는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을 2024학년도 정원(3058명)으로 재설정 ▲2027학년도 이후 의대 총 정원은 의료계와 합의해 구성한 추계위원회에서 결정 ▲의학교육 질 유지 및 향상을 위한 교육부의 전폭적인 지원책 구체화 등 세 가지 요구 사항이 담겼다. dosong@newspim.com 2025-03-05 19: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