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존·공감·공생 테마로 23개 봉사 프로그램 진행
[뉴스핌=김연순 기자] 신한금융그룹(회장 한동우)은 오는 31일을 끝으로 지난 4월부터 50여 일간 진행해 온 '2014 함께 나누는 행복, 신한금융그룹 자원봉사대축제'를 마무리한다.
올해로 7년째를 맞는 자원봉사대축제는 매년 4~5월 경 전 그룹사 CEO 및 임직원, 그리고 가족들이 함께 참여하는 신한의 대표적인 자원봉사 프로그램이다.
지난 4월 9일, 한동우 회장을 비롯한 전 그룹사 CEO, 임직원들이 '친환경 DIY가구만들기' 활동에 참여해, 직접 가구를 만들고 가정마다 완성된 가구를 배달하는 것으로 그 따뜻한 나눔의 시작을 열었다.
올해 자원봉사대축제는 사회적 약자와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공존(共存)', 전통적 가치와 문화 보존을 위한 '공감(共感)', 환경의 소중함을 지키기 위한 '공생(共生)'의 세 가지 테마로 총 23개 봉사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공존(共存) 활동으로 지난 2008년부터 실시해 온 농촌과 상생활동을 위한 1사1촌 결연마을 (신한은행:오미자마을, 신한카드:삼배리마을, 신한금융투자:상군두리마을, 신한생명:카누마을)에서 오미자순 따기, 모종심기, 덩굴제거 작업 등을 하며 일손을 도왔다.
그리고 소외계층 후원을 위해 빵, 국수를 만들어 전달하는 영양 지원 활동, 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의 문화 체험을 위한 한양 도성걷기 활동, 위탁가정 아이들을 대상으로 나들이 지원 활동을 진행했다. 더불어 해외의 빈민아동을 위한 티셔츠 만들기 활동을 통해 약 600장의 티셔츠와 가방을 만들어 캄보디아, 라오스 등에 기증했다.
공감(共感) 활동으로는 2008년부터 매년 실시해 온 '내고장 문화재 가꾸기' 활동을 중점으로 진행했다.
창경궁 가꾸기, 남한산성 가꾸기, 상당산성 가꾸기를 비롯해 전국 각지의 15개 문화재에서 각 문화재에 대해 공부하고, 환경 정화 등의 문화재 보호활동을 가졌다. 이와 함께 현충원 가꾸기 활동을 통해 묘비 닦기 및 묘역 정화 활동을 진행하면서 순국 선열의 얼을 기렸다.
봄을 맞아 환경 보호를 위해 공생(共生) 활동도 활발히 전개했다.
매주 남산·북서울숲 가꾸기 환경정화 활동을 실시하고, 선유도·도림천·탄천·난지도에서 토종생태계를 해치는 위해식물제거 활동도 진행했다.
또한 북한산에 훼손된 등산로 정비작업 및 로프 교체작업을 실시하고, 노을공원·서울숲·푸른수목원에 나무묘목과 초화류를 심는 등 점차 관심이 높아지는 환경보호에 대해 실천하는 시간을 가졌다.
신한금융그룹의 임직원 뿐 아니라 그 가족들까지 총 1만7000여 명이 참여해 훈훈한 나눔의 분위기를 실감할 수 있었던 이번 활동은 봉사를 통해 따뜻한 그룹 이미지를 제고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신한금융그룹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요구에 맞는 다양한 봉사활동을 발굴하고 지원함으로써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더 많은 곳에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자원봉사 기간 중에 발생했던 세월호 사고와 관련해 유가족들을 위로할 수 있는 봉사활동도 함께 진행했다. 더불어 각 그룹사별로 임직원들의 모금 활동도 활발히 이어졌다.
신한은행은 임직원 성금으로 모아진 약 3700만원을 기부하고, 자원봉사자 600여명이 사고 현장을 찾아 물품 정리 및 분향소 안내 등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신한카드는 아름人 사이트를 통한 임직원 및 고객 참여로 성금 약 1100만원을 모금해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부했다. 신한생명도 임직원 및 설계사의 뜻을 모아 약 3100만원을 모금해 역시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부했고, 제주은행도 임직원 급여의 일부를 모아서 마련한 총 2000만원을 제주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