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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만장자종목분석] 호랑이들의 먹잇감 '프라이스라인'

기사입력 : 2014년04월15일 10:04

최종수정 : 2014년06월21일 16:27

온라인 여행정보업체 …'핫'한 매니저 콜먼부터 소로스까지

'아이빌리어네어 지수(iBillionaire Index: 억만장자 지수)'에는 억만장자들이 상당 규모의 자산을 할애하고 있는 30개의 대형주가 포함돼 있다. 이 지수가 추종하는 억만장자들은 각기 다른 투자 스타일로 월가를 주름잡는 투자 전략가들이지만 그들의 포트폴리오에서 상당 부분 공통분모가 드러난다는 점은 투자자들이 길라잡이로 활용하기에 매우 매력적인 포인트다. 2014년 4월 현재 아이빌리어네어 지수에 편입된 상위 10개 종목으로는 전체의 10.24%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애플을 필두로 ▲웰스파고(6.91%) ▲코카콜라(5.44%) ▲아메리칸 익스프레스(5.12%) ▲프라이스라인(5.06%) ▲제너럴모터스(4.93%) ▲마이크론 테크놀로지(4.91%) ▲달러 제너럴(4.55%) ▲AIG(4.30%) ▲IBM(4.21%) 등이 뒤를 잇고 있다. 뉴스핌은 이 가운데 본지 [글로벌기업심층분석]에서 다뤄지지 않은 프라이스라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달러 제너럴 등을 집중 분석한다.[편집자주]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온라인 여행정보업체인 프라이스라인(Priceline)은 항공권과 호텔, 렌트카 등을 예약하는 할인 전문 사이트로 코네티컷주에 본사를 두고 있다. 

1997년 설립된 이후 국제 온라인 호텔 예약 서비스인 부킹닷컴을 비롯해 아고다닷컴, 렌탈카스닷컴, 카약 등 경쟁사들을 적극적으로 인수함으로써 몸집을 불려온 프라이스라인은 최근 수년간 국제 시장으로까지 확장세를 넓히는 중이다.

◆ 북미 찍고 해외시장서 '쾌속 성장' 기대주

실제 프라이스라인은 아시아 태평양 및 미주 지역에서 높은 성장률을 보이며 지난해 3분기 기준 전년보다 42%의 해외부문 예약 성장을 기록한 바 있다.

또 부킹닷컴은 유럽에서 31%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며 이 시장에서 견고한 우위를 다지고 있는 상황이다. 프라이스라인은 아고다닷컴 브랜드를 통해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역시 공격적인 확장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아이빌리어네어지수'가 추종하는 억만장자들의 프라이스라인 주식 보유 관련 현황

현재 '아이빌리어네어 지수'에서 추종하는 억만장자 중 프라이스라인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인물들로는 세계에서 가장 '핫'한 펀드 매니저라고 불리는 체이스 콜먼(Chase Coleman)과 '20세기 최고의 마이더스' 조지 소로스(George Soros)를 비롯해 스티브 만델(Steve Mandel)과 조지 리먼(Jorge Lemann), 토마스 스티어(Thomas Steyer) 등이다.

특히 프라이스라인은 '아기 호랑이들(Tiger Cubs)'이 아끼는 종목으로 유명하다. 

헤지펀드계의 전설로 불리는 줄리안 로버트슨이 '타이거 펀드'로 월가를 휩쓸었던 데에서 기인해 월가에서는 그의 제자들을 '아기 호랑이들'라 부르는데 이들이 공통적으로 애착을 보이고 있는 종목 중 하나가 바로 프라이스라인이다. 한때 프라이스라인의 주식 중 400만주 이상이 아기 호랑이들의 주머니 곳곳에 담겨 있었을 정도로 이들은 프라이스라인의 성장 가능성에 강하게 베팅하고 있다.

체이스 콜먼과 스티브 만델 역시 프라이스라인을 사랑한 '아기 호랑이들' 중 일부다. 만델은 3년 여 전부터 프라이스라인의 주식 매입을 시작했는가 하면 콜먼은 자신의 포트폴리오 가장 상위에 프라이스라인을 올려놓고 있다. 실제 지난해까지 실적을 살펴보면 전년동기대비 매출 및 순이익이 25% 이하의 증가를 보인 기록이 없을 정도로 탄탄한 성장을 기록 중이다.

다만 콜먼은 지난 4분기까지 4개 분기 연속 프라이스라인의 주식 비중을 확대해온 반면, 만델은 2012년 4분기 이후 조금씩 비중을 축소해오고 있다. 4분기 기준 콜먼은 70만8000주를 보유 중이며 만델은 88만5000주를 담고 있다.

5년간 1640% 수익률, 향후 성장은?

프라이스라인의 주당 순이익 개선 추이

월가 역시 프라이스라인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하며 수년째 적극적인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현재 총 28개 투자전문사 중 27개사가 '매수' 이상의 투자 의견을 제시하고 있고 단 한곳만 '보유'를 추천하고 있다.

이 중 골드만삭스는 현재 1500달러의 목표주가를 설정해 프라이스라인의 추가 상승 가능성에 가장 크게 주목하고 있다. 유럽에서 고객 신뢰도가 개선을 보이고 있고 부킹닷컴이 가파른 성장을 보이는 등 안정적인 성장 가도가 유지되고 있다는 것이 주된 이유다.

무엇보다 소비자들이 모바일 장치를 통한 이용 빈도수가 높아지면서 프라이스라인과 같은 기업들은 시장 점유율 통합 및 혜택을 누를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프라이스라인의 총수익 성장률은 2012년 4분기에 30%, 2013년 1분기 36%, 2분기 38% 등 꾸준히 가속화되는 흐름을 보여왔다.

또한 프라이스라인의 실적 성장 전망치는 올해 24.79%를 비롯해 2015년 24.59%, 2016년 26.03% 등으로 향후 5년간 평균 19.25%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프라이스라인의 실적 성장 전망치

최근 UBS AG 역시 최근 프라이스라인의 목표주가를 기존 1300달러에서 1480달러로 높여 잡으며 현 주가 대비 28% 수준의 추가 상승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금융위기 이후 이어진 지난 5년간의 미국 증시의 호황기동안 프라이스라인은 무려 1646%라는 기록적인 상승률을 보인 상태지만 전문가들은 여전히 이를 두고 가치 성장주라고 평가하고 있다.

지난 5년간 프라이스라인과 S&P500지수의 수익률 비교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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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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