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악마가 한국과 튀니지 평가전서 `16분간 침묵 응원`을 했다. [사진=뉴시스] |
붉은악마는 28일 서울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여린 튀니지와의 평가전에서 세월호 침몰 희생자를 추모하며 '16분 침묵 응원'을 펼쳤다.
붉은악마는 경기가 시작된 후 전반 16분까지 아무런 응원구호를 외치지 않았다. '16'이란 숫자는 세월호 침몰 이후 아직까지 발견되지 못한 실종자 숫자를 의미한다. 붉은악마는 세월호 참사 희생자를 애도하고 실종자가 발견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킥오프부터 전반 16분까지 '16분 침묵 응원'을 한 것.
붉은악마는 16분 침묵 응원뿐만 아니라 세월호 참사 희생자를 애도하는 현수막을 걸고, 관중들에게는 노란리본을 배포해 보는 이들의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날 한국대표팀은 튀니지와의 평가전에서 전반 44분에 주하이에르 다우아디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0-1로 패했다.
[뉴스핌 Newspim] 이지은 인턴기자(alice0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