뻐꾸기 둥지 이채영 배우 이채영이 29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동 반얀트리 클럽앤스파 서울에서 열린 KBS 2TV 새 일일드라마 ‘뻐꾸기 둥지’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KBS] |
이채영은 29일 오후 서울시 중구 장충동 반얀트리 클럽앤스파 서울에서 열린 KBS 2TV 새 저녁일일드라마 ‘뻐꾸기 둥지’(극본 황순영, 연출 곽기원 백상훈) 제작발표회에서 “대리모 역할 롤모델은 친언니”라고 밝혔다.
이채영은 극 중 이화영 역을 맡아 오빠의 충격적인 죽음과 믿었던 연인의 배신, 집안의 몰락 등 시련들을 연달아 겪으면서 복수를 결심하는 인물을 연기한다. 우연히 옛 연인 정병국을 만난 화영은 병국이 오빠를 죽이고 집안을 몰락시킨 백연희와 행복한 결혼생활을 하는 모습을 보고 복수를 결심하게 된다.
이채영은 극 중 이화영 역을 맡아, 오빠를 죽게 한 여자 백연희(장서희)와 자신을 버린 옛 연인 정병국(황동주)가 행복한 결혼생활을 하는 모습에 복수를 결심한다. 그들 부부의 대리모가 돼, 아이를 사이에 두고 장서희와 대립, 낳은 모정과 키운 모정의 갈등을 표현할 예정이다.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이채영은 “역할의 롤모델은 친언니였다”고 밝히며 “(언니가) 20대 때 굉장히 천방지축이었는데 아이를 낳더니 사람이 달라지더라. 언니를 관찰하면서 여자에게 아이라는 건 굉장하고 크다는 걸 느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이채영은 “그간 많은 분이 저의 외모나 몸매에 관심을 가져주셔서 제 연기를 보여드릴 기회가 과연 올까 생각했는데, 이번 역할이 그런 역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해 눈길을 모았다. 그는 “초반에는 굉장히 안 예쁘게 나온다. 오로지 화영 역에만 집중해서 연기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영화 ‘사랑과 전쟁: 열두 번째 남자’의 곽기원 감독과 페이스오프를 소재로 한 드라마 ‘루비 반지’의 황순영 작가가 의기투합한 ‘뻐꾸기 둥지’는 KBS 2TV 일일드라마 ‘천상여자’ 후속으로 오는 6월3일 화요일 오후 7시50분 첫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장윤원 기자 (yunw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