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수요 감소 피하고 연휴 특수 노려
[뉴스핌=최주은 기자] 게임업계 신작 출시가 파상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게임사들이 당초 신작 출시를 많이 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도 있지만, 내달 월드컵 등 굵직한 행사를 피하려고 출시가 몰렸기 때문이다. 또 5월과 6월초 연휴 수요를 노린 것도 한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여기다 소비자 패턴을 분석해보면, 소비자들의 결제가 월초에 몰린다. 대체로 급여일이 25일 전후이기 때문에 월말에 신작이 몰리는 이유가 소비자 급여 패턴과 무관하지 않다는 설명이다.
28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최근 모바일 신작이 대거 선보이는 추세다. 모바일 게임은 온라인 게임에 비해 개발 기간이 비교적 짧아서 신작 출시가 용이한 측면이 있다.
NHN엔터는 올해 30종의 모바일 신규 게임을 선보일 계획이다. 최근 역대 최고 사전 모집자 수를 기록한 ‘쿠키런 문질문질’을 선보이며 시장 확대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컴투스도 신규 게임 흥행과 함께 지속적으로 신작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 3월 출시한 '낚시의신이' 최근 1천만 다운로드를 돌파했으며, 4월에 출시한 서머너즈워도 매출순위가 상위권에 랭크됐다. 여기다 2분기에 타이니월드(RPG), 쿵푸팻(SNG) 등 자체개발작과 사커스피릿 등 퍼블리싱 게임을 출시할 계획이다.
CJ E&M도 올해 50여 종에 달하는 모바일 게임을 출시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10여 종을 선보였고 하반기에도 지속 출시할 예정이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최근 신작 출시가 몰리는 것은 월드컵과 무관하지 않다”며 “월드컵 시즌이 되면 게임 수요가 다소 줄기 때문에 이 시기 신작 출시는 피한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5월초와 6월초 연휴를 겨냥해 신규 게임이 많이 출시되고 있다”며 “또 게임회사들의 소비자 패턴 분석도 신작 출시 시기에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