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모 포함 총 21개 상품
[뉴스핌=이에라 기자] 분리과세 하이일드 펀드가 2개월여만에 설정액 1200억원을 돌파했다.
28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3일 기준 분리과세 하이일드펀드의 총 설정액은 1256억원으로 집계됐다.
분리과세 하이일드 펀드는 신용등급 BBB+ 이하 신용도가 취약한 기업의 채권인 비우량채권 투자수요를 확대하고 이들 기업의 자금조달을 지원하는 한편 고위험·고수익을 추구하는 고액자산가 등을 주 대상으로 분리과세 혜택을 부여하는 상품이다.
지난달 부터 분리과세 하이일드펀드가 공사모형으로 출시된 후 빠른 속도로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특히 이번 달 공모주 우선 배정 제도 시행 등에 맞춰 상품도 본격적으로 출시되고 있다.
현재까지 총 11사(운용사 7, 자문사 4)가 공모·사모펀드, 투자일임(자문) 형태로 21개 상품을 내놓았다. 향후 8개사 추가로 펀드를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분리과세 하이일드펀드는 올해 말까지 한시적으로 가입이 가능하다. 특히 올해 기업공개(IPO)시장의 활황이 예상되는 점 등을 고려할 때 향후 펀드 규모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규윤 금융투자협회 증권·파생상품서비스본부장은 "이런 추세가 계속될 경우 신용도가 취약한 기업의 회사채 발행을 통한 자금조달에 도움을 주고, 투자자에게 고위험·고수익 펀드에 투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며 " 회사채시장의 양극화를 완화해 궁극적으로 자본시장이 선순환 구조로 나아가는게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