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역으로 소액대출시장 진출 확대
[중국 중경=뉴스핌 김연순 기자] 러시앤캐시 브랜드로 유명한 아프로파이낸셜그룹이 중국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중국 천진과 심천에 각각 1·2호 현지법인을 설립한 데 이어 지난 26일에는 중경(충칭)에 3호 현지법인을 세우고 본격 영업에 돌입했다.
러시앤캐시는 중국 내 북경, 상해, 광주 등에 대한 진출도 준비중에 있어 중국 전역으로 소액대출시장 공략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아프로파이낸셜그룹는 지난 26일 중국 중경시에 단독으로 출자해 설립한 현지 3호 법인 '중경아부로(亞富路)소액대출유한공사'의 개업식을 실시했다고 2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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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일 중국 중경에서 열린 중경아부로소액대출유한공사 개업식. 왼쪽부터 박동석 중경법인 총경리, 양팡 중경시 공상국 처장, 김범수 중경법인 대표이사, 천팅짜우 중경시 금융판공실 처장, 최윤 아프로파이낸셜그룹 회장, 리우퉁 중경시 위중구 구청장, 심상돈 에이앤피파이낸셜대부 부사장, 란쿤 중경시 금융판공실 처장, 정길호 에이앤피파이낸셜대부 부사장, 판취엔 중경시 위중구 금융판공실 처장 |
아프로파이낸셜그룹은 '아부로'라는 명칭 하에 지난 2011년 중국시장에 처음 진입해 2012년 6월 중국 4대 직할시 중 하나인 천진시에 처음으로 현지 법인을 설립했고 2013년 6월에는 심천시에 중국 내 두 번째 법인을 설립했다. 올해 중경시에 법인을 설립함으로써, 중국 현지 영업과 향후 해외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하게 될 전망이다.
아프로파이낸셜그룹 관계자는 "현재 중국 내 현지법인 3개는 모두 아프로파이낸셜그룹이 100% 출자한 독자기업이며, 중국 정부 관련 각 기관들의 단계별 승인과 엄격한 심사를 통과한 제도권 금융회사"라며 "3개법인 모두 중국에 진출한 한국계 금융회사와는 달리 100% 중국 고객들을 대상으로 영업하는 진정한 현지화를 추구하는 금융회사"라고 강조했다.
지난 2012년, 2013년 개업한 천진, 심천 법인 모두 2014년 현재 흑자로 전환됐다.
현재 중국 내 1호인 천진법인은 지난 4월 말 현재 고객수 약 7500여명, 대출잔액 1억5000만위엔(약 270억원)을, 중국 내 2호인 심천법인은 지난 4월 말 현재 고객수 약 4700여명, 대출잔액 1억2000만위엔(약 230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아프로파이낸셜그룹은 중국 전역으로 소액대출시장 공략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최윤 아프로파이낸셜그룹 회장은 지난 26일 중국 중경시 현지 3호 법인 개업식에서 기자들과 만나 "3호 현지법인 충칭에 이어 북경. 상해, 무안, 광주 등 중국 여러지역에서 준비 중에 있다"고 밝혔다.
아프로파이낸셜그룹은 중국을 필두로 시작된 해외 시장 진출을 활발히 진행중이며 동남아시아, 동유럽 등에 진출하기 위한 검토 작업도 활발히 진행중이다.
최윤 회장은 개업식 만찬 인사말을 통해 "한국에서 쌓은 소액대출 관련 금융시스템, 채권운영관리 노하우 등을 중국 전역에 전파해 중국 소액신용대출시장 발전에 크게 이바지하겠다"면서 "중경 아부로가 벌어들인 이익은 중국에 지속적으로 재투자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개업식에는 중경시 위중구 부구청장 리우통, 부구청장 웨이찬쫑 등 관련 기관의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중경 법인 개업식을 축하했다. 아울러 아프로파이낸셜그룹이 출연한 러시앤캐시배정장학회가 천진(천진재경대학교), 심천(심천시 한인회)에 이어 중경대학교와 MOU를 체결하고 대학생 10명을 지원하는 내용의 장학증서와 장학금을 전달했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