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국 나우앤퓨처

속보

더보기

[중국인물] 중국의 '오프라 윈프리' 천루위 주식부자 등극

기사입력 : 2014년05월21일 18:09

최종수정 : 2014년05월30일 15:27

 

[뉴스핌=조윤선 기자]중국의 유명 MC이자 앵커인 천루위(陳魯豫)가 지분을 소유한 한 방송미디어 업체가 상장을 앞두면서, 그가 주식부자가 될 것이란 소식이 나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경화시보(京華時報) 등 중국 매체는 최근들어 영화감독 펑샤오강(馮小剛), 유명배우 쑨리(孫儷)와 황샤오밍(黃曉明), 농구스타 야오밍(姚明)을 비롯한 유명인사가 상장사 지분 소유로 하루아침에 주식부자로 떠오른 가운데, 중화권 유명 방송인인 천루위도 이 대열에 합류했다고 21일 보도했다.

천루위가 상당수 지분을 보유한 베이징(北京)의 한 방송미디어 업체인 넝량잉스(能量影視)가 차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19일 밤(현지시간) 넝량잉스는 차스닥 상장을 추진 중이며, 1950만주를 발행해 2억3200만 위안(약 380억원)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천루위는 현재 넝량잉스 지분 5.57%(325만주)를 보유, 3대 주주에 올라있다. 2010년부터 그는 넝량잉스의 주요 주주 중 한 명인 것으로 알려져있다.

봉황TV 인기 프로그램 '천루위와의 데이트' 중 한장면. 천루위(陳魯豫 오른쪽)와 홍콩 유명 여배우 장만옥.[출처=바이두(百度)]
천루위와 넝량잉스의 인연은 매우 깊다. 천루위가 진행하고 있는 홍콩 봉황(鳳凰) TV의 인기 프로그램 '천루위와의 데이트(魯豫有約)'가 넝량잉스에서 제작하고 방송한 프로그램이기 때문이다.

1998년 방송을 시작한 '천루위와의 데이트'는 15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장수 프로그램으로 오랫동안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천루위와의 데이트'는 유명 배우, 정치인을 비롯해 사회적으로 화제가 되는 다양한 인물을 초청해 그들의 인생 이야기를 나누는 토크쇼 형태의 방송 프로그램이다.

홍콩에서 방송되던 이 프로그램은 폭발적인 인기와 함께 2008년 후난(湖南) TV, 2010년 안후이(安徽) TV 등 중국본토 방송국을 통해서도 방영되고 있다.

중국 매체는 넝량잉스의 간판 프로그램인 '천루위와의 데이트'가 회사 영업수입에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차스닥에 성공적으로 상장할 경우 천루위의 몸값이 현재보다 두배 이상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 매체에 따르면 2013년 천루위의 연봉은 775만 위안(약 13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1970년 베이징(北京)에서 태어난 천루위는 중국 소수민족 중 하나인 회이주(回族 회족) 출신이다.

그의 이름 '루위'는 부모님의 본적인 산둥(山東)성과 허난(河南)성의 약칭인 '루(鲁)'와 '위(豫)'에서 따온 것으로 알려졌다.

1993년 중국 우수 방송인재 양성 메카인 '중국촨메이(傳媒)대학' 외국어학과(국제뉴스 전공)를 졸업했다.

이미 대학 재학 당시 중국 국영방송 CCTV에서 문화교양 프로그램인 '이위안펑징셴(藝苑風景線)'의 진행자를 맞았던 그는 능력을 인정받으면서 1994년 'CCTV 인기 방송진행자 10인'에 선정되기도 했다.

1996년 홍콩 봉황(鳳凰)TV로 이직하면서 그는 방송진행인으로서 최고의 위치에 오르게된다.

봉황 TV에서 1998년 방송을 시작한 '루위와의 데이트'가 15년 넘게 시청자의 사랑을 받고 있고, 홍콩 중국본토 반환은 물론, 다이애나 왕세자비의 장례식, 미국 대선 등 굵직굵직한 세계 주요 뉴스를 생방송으로 전하는 앵커로서 활약하기도 했다.

중화권 진행자로서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는 그는 2010년 '중국 국가이미지 광고' 모델 중 한명으로 발탁됐다.

리카싱 청쿵그룹 회장, 리옌훙(李彥宏) 바이두 회장 등 사업가에서부터, 야오밍 등 유명 스포츠 스타를 비롯해 각 분야에서 성공한 유명 인사들이 대거 출연, 중국을 세계에 널리 알리는 목적으로 제작된 이 광고는 2011년 뉴욕타임스퀘어 광장 전광판을 통해 상영됐다.

중화권 방송가에서는 천루위가 편안한 발언 분위기를 조성하는 등 게스트와의 소통에 탁월한 재주를 가진 방송인으로 평가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조윤선 기자 (yoonsun@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사진
위고비 부작용 논란…"단순 살 빼는 주사 아냐"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덴마크 제약사 노보노디스크의 '위고비' '삭센다' 등 비만치료제가 품절 대란과 함께 부작용 논란도 지속돼 주의가 요구된다. 4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비만치료제 등에 대해 보고된 이상 사례는 0건으로 집계됐다. 식약처는 보고된 이상 사례가 없어 특정한 규제 등이 아직 필요하지 않다고 밝혔다. 다만 주사형 비만치료제의 경우 허가된 대상자만 처방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 주사형 비만치료제 처방 급증…해외서 부작용 발생 이어져 최근 주사형 비만치료제 처방이 급증하고 있다. 전진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의약품 안전사용서비스(DUR) 점검 건 중 비대면 진료로 삭센다를 처방한 건수는 작년 12월 183건에서 지난달 3347건으로 18.3배 증가했다.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성분 비만치료제 위고비는 식약처 허가에 따라 지난 달부터 국내에 출시됐다. 이후 2주동안 품절 대란이 일어날만큼 처방이 끊이지 않고 있다. [자료=식품의약품안전처] 2024.11.04 sdk1991@newspim.com 문제는 주사형 비 만치료에 처방 오남용이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다. 비만치료제 주사제는 초기 체질량지수(BMI) 30kg/m2 이상인 성인 비만 환자 또는 BMI가 27kg/m2 이상 30kg/m2 미만이면서 고혈압 등 1개 이상의 체중 관련 동반 질환이 있는 성인 비만 환자에게 처방되는 전문의약품이다. 그런데 정상 체중군이 다이어트를 위해 처방받는 사례가 다수 발생하고 있다. 미국 등 한국보다 앞서 위고비를 허가한 해외에서 부작용에 따른 사망 사례 등이 발생하면서 부작용 논란도 계속되고 있다. 국제학술지 '큐리어스(Cureus)'에 따르면 미국의 70대 남성은 세마글루타이드 용량을 늘렸다가 급성 췌장염으로 입원한 뒤 결국 사망했다. GLP-1 계열의 약물인 세마글루타이드를 1년 6개월간 투여하던 일본 여성의 경우 복통을 일으켜 소장을 절제한 사례도 보고됐다. 이외 복통 호소, 구토 증상을 호소한 사례가 일어났다. 대한당뇨병학회는 "단순 체중 감량을 위한 정상체중군의 무분별한 약물 사용은 개인의 건강을 해칠 뿐만 아니라 비만 치료가 꼭 필요한 환자들에게 약물의 접근성을 저해할 수 있다"며 "비만과 대사질환이 없는 상황에서 쉽게 살을 뺄 수 있는 비법처럼 약물치료가 인식되고 있는 것은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고 경고했다. ◆ 식약처, 이상사례 보고 0건…"단순 살 빼는 주사 아냐" 정부는 국내에 보고된 이상 사례는 없다고 밝혔다. 다만 단순한 살빼는 주사가 아니기 때문에 치료 대상만 받아야 하고 의사 처방에 의해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식약처는 비만치료제 허가 이유에 대해 "모든 약이 부작용이 있는데 상외할만큼 효과가 있기 때문에 허가했다"며 "고도비만 환자들의 경우 부작용에도 불구하고 치료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자료=식품의약품안전처] 2024.11.04 sdk1991@newspim.com 반면 미국에서 발생한 췌장암 사망 사건의 관해 식약처 관계자는 "급성 췌장염은 예상되는 이상 사례"라며 "임상 시험을 했고 허가 범위 내 환자들이 사용해도 두통, 고통, 설사 등이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내와 해외 부작용 사례는 다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식약처는 국내·외 사례를 지속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국민들한테 알려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되면 조치하겠다고도 설명했다. 그러면서 비만치료제는 단순 살 빼는 주사가 아니라며 허가된 대상자만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식약처 관계자는 "이상 사례가 나타났다고 바로 조치할 수 없다"며 "인과관계가 증명되면 그것에 따른 적합한 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4-11-04 15:3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