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신정규의 중국증시] '新국9조', 중장기적 호재

기사입력 : 2014년05월20일 10:49

최종수정 : 2014년05월20일 10:49

홍콩증시, 당분간 고점에서 등락 예상

최근 2주 동안 홍콩주가 크게 상승하면서 항셍지수는 6개월·12개월 이동평균선을 되찾았다. A주는 경기민감재의 반등에도 성장주들의 하락 속에 상해종합지수는 보합세로 마감했다. 항셍지수와 H지수는 각각 2.03%, 1.56% 상승했다.

실적 발표가 끝나자 본토 A주는 등락을 거듭하며 제자리걸음을 이어갔다. 업종별로는 경기민감재가 올랐고, 일부 금속의 선물가격 반등 및 석탄 기업들의 가격 인상으로 올 들어 부진했던 비철금속과 석탄 섹터가 상승했다. 증권주도 기업공개(IPO) 재개 및 증권사 혁신대회 개최 등의 호재로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

중국은 자본시장의 ‘신 국9조(新 國九條)’ 조치를 내놓았는데 이는 중장기적 호재로 작용해 향후 홍콩증시의 반등을 이끌 것으로 전망된다. 이 밖에도 홍콩정부가 부동산 이중인지세(DSD) 완화조치를 내놓으면서 홍콩계 부동산주 중 주당 순가치가 크게 할인되고 배당이 높은 종목들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전반적으로 경기방어주가 경기민감주를 웃돌고 대형주가 소형주보다 나은 장세를 연출했다.

지난주 중국은 4월 거시경제지표와 동시에 일부 개혁조치들도 발표했다. 자본시장과 관련된 ‘신 국9조(新 國九條)’와 신주발행 관련 규정, 우선주 거래규정 등을 관심 있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홍콩거래소도 ‘후강퉁(滬港通)’ 관련 세부 시행규정을 마련 중이다. 정책적 차원에서 저우쇼우촨(周小川) 중앙은행장이 “대규모 부양책을 쉽게 취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혀 통화정책은 당분간 큰 폭의 변화 가능성은 적어 보인다.

거시경제 측면을 보면 경제 전반이 어느 정도 안정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성장 동력이 여전히 부진한 데다 부동산시장 하락 우려도 적지 않다.

자본시장의 ‘신 국9조(新 國九條)’에서 제시된 개혁방향은 대체로 애초 예상과 일치하지만 구체적인 시행일정과 추진력은 좀 더 지켜봐야 한다. 신주발행 관련 규정도 속속 발표되고 있어 IPO 재개 여건이 점차 무르익고 있는 상황이다.

A주 투자는 여전히 신중을 기하는 가운데 우량 성장주들의 투자기회를 기다려야 할 상황이다. 상해종합지수는 당분간 주택대출정책 완화, 자유무역지대 내의 은행 예대비율 규제 완화 등의 호재도 있지만 IPO 재개, 베트남사태, 관리·감독 강화 등의 우려도 있어 우량 성장주들이 ‘대피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업종별로는 한때 조정을 받은 전자, 통신, PC 등의 제조업과 레저서비스, 식품가공, 제약 등의 소비주들이 유망해 보인다. 악재가 이미 반영된 전력설비와 정책적 호재로 기대되는 철도장비, 환경보호 등의 우량 성장주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또한 국유기업 개혁 대상인 페트로차이나(00857)가 최근 공시한 동부지역 수송관 사업부문 자회사의 지분양도는 석유가스 분야의 독점에서 벗어나 혼합소유제로 나아가는 상징성이 있는 조치다.

홍콩주의 경우에는 항셍지수는 단기간 상승 후 단기 차익 실현에 따른 매도세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홍콩계 부동산주는 많이 올랐지만, 앞으로 한동안은 강세장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중국계 은행주를 비롯한 대형주들은 밸류에이션이 저평가된 상태에서 높은 배당으로 상승장을 지속한다면 당분간 홍콩증시 전반적으로 고점에서 등락을 거듭할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상해 에셋플러스 대표 신정규
 jkshin@chinawindow.co.kr

[신정규]
중국주식 포털 차이나윈도우(www.chinawindow.co.kr) 운영
에셋플러스자산운용 상해 법인장 (2007년 ~ 현재)


[뉴스핌 Newspi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