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8만명이 본 뮤지컬 '프랑켄슈타인' 막 내려…2015년 재공연

기사입력 : 2014년05월19일 16:19

최종수정 : 2014년05월19일 16:19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이 지난 18일 공연을 끝으로 성황리에 막 내렸다. [사진=충무아트홀]
[뉴스핌=장윤원 기자]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왕용범 극본/연출)이 지난 18일을 끝으로 폐막했다. 
 
당초 80회 공연으로 5월11일 폐막 예정이었던 이 작품은 언론과 관객들의 호응에 힘입어 9회 공연을 연장하며 총 89회 공연으로 막 내렸다.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은 충무아트홀이 개관 10년을 맞이해 직접 제작한 작품이다. 실력파 배우 유준상, 류정한, 이건명, 박은태, 한지상, 리사, 안시하, 서지영, 안유진, 이희정, 김대종, 신재희 등의 캐스팅으로 개막 전부터 큰 기대를 불러일으켰다. 
 
작품이 전하는 메시지, 흡입력 있는 전개와 웅장한 음악, 배우진의 탄탄한 연기와 가창력 등 흥행 요소를 고루 갖춘 ‘프랑켄슈타인’은 개막과 동시에 매 공연 전석 기립박수와 환호를 이끌어내며 호평받았다.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이 지난 18일 공연을 끝으로 성황리에 막 내렸다. [사진=충무아트홀]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은 전 주요 배역이 1인2역을 소화해 화제를 낳기도 했다. 각 배우들이 1막과 2막에서 전혀 다른 두 얼굴을 보여준 것. 빅터 프랑켄슈타인-자크, 앙리-괴물, 줄리아-까뜨린느, 엘렌-에바, 슈테판-페르난도, 룽게-이고르 등 전혀 다른 두 모습을 연기한 배우들은 관객들에게 상상을 초월하는 모습으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함과 더불어 강한 인상을 남기기도 했다. 
 
극 중 빅터로 분해 생명창조 연구에 대한 고뇌와 광기를 생생하게 보여준 유준상은 “빅터 프랑켄슈타인으로 지낸 지난 시간들이 참 소중하다. 창작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을 사랑해주신 많은 관객분들에게 감사하고 함께해서 정말 행복했다”는 소감을 전했다. 같은 역할의 류정한은 “감정과 체력 소모가 많아 매우 힘든 작품이었는데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시고, 사랑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프랑켄슈타인과 함께한 순간은 나에게 잊지 못할 뜻 깊은 시간이었다”고 밝혔으며, 이건명은 “진하디 진했던 지난 5개월. 진했기에 더 행복했던 이 기억의 모든 것에 감사하다”고 폐막 소감을 전했다. 
 
빅터의 든든한 조력자인 ‘앙리 뒤프레’와 인간을 동경했지만 증오할 수 밖에 없었던 ‘괴물’, 까다로운 두 역할을 동시에 소화한 배우 박은태는 “제 인생에서 가장 힘들고 아프고 사랑스러운 시간으로 기억 될 것 같다. 프랑켄슈타인을 사랑해주신 모든 관객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소감을 남겼다. 한지상은 “최고의 창작 뮤지컬을 하게 돼 무척 영광이다. 자랑스러운 한국 뮤지컬로 남을 프랑켄슈타인 초연 멤버로 영원히 그 자긍심을 간직하고 싶다”고 폐막 소감을 밝혔다.  
뮤지컬 ‘프랑켄슈타인’ 유준상 캐릭터포스터 [사진=충무아트홀]
한편 지난 18일을 끝으로 막을 내린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은 1818년에 출간된 영국 천재 여성작가 메리 셸리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재구성된 작품으로, 40억 원이 넘는 제작비와 순수 한국 창작진의 힘으로 만들어 낸 대형 창작뮤지컬이다. 
 
매 회 연이은 매진행렬로 창작뮤지컬의 새로운 힘을 보여준 이 작품은 누적 관객 8만명 이상을 기록했다. 또, 공연 막바지인 5월에는 평균 객석점유율 95%를 기록하며 창작 뮤지컬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성과를 거뒀다. 
 
현재 꾸준한 해외 러브콜을 받고 있는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은 오는 2015년 말 국내 재공연한다. 
 
 
[뉴스핌 Newspim] 장윤원 기자 (yu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