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량평가결과 펀더멘탈에서 선진국이 신흥국보다 우위
[뉴스핌=이영기 기자] 정량평가를 통한 국가별 매크로 요인 점검 결과 선진국 가운데 미국과 독일이 신흥국에서는 베트남이 투자매력도가 높게 나왔다.
또 여전히 선진국이 펀더멘탈 측면에서 신흥국에 비해 우위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안기태 우리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정량평가를 통해 국가별 매크로 매력도를 점검한 결과 신흥국 대비 선진국 경제가 우위에 놓인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며 이같은 말했다.
정량평가는 산업생산, 소매판매, 수출 등 실물지표의 경기사이클 주기를 파악하고 발표시점과 시차가 작은 경기체감지수와 PMI(구매관리자지수) 등을 국내총생산(GDP)과 회귀분석으로 수행했다.
이 평가결과에 따르면 선진국이 여전히 펀더멘탈에서 신흥국에 비해 우위에 있고 특히 선진국 가운데서는 미국과 독일이 신흥국 중에서는 베트남이 5월 매력도에서 상위를 차지했다.
우선 미국은 투자에 선행하는 자본재 주문이 확대된 가운데 기업들의 대출수요도 증가해 설비투자가 경기회복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경기사이클 주기와 확장기간을 감안할 때 연말 이후 회복세 둔화 가능성에는 주목할 필요가 있다.
독일도 유로화 강세에도 수출회복과 제조업 주문확대가 지속돼 연말까지는 확장국면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신흥국 중에서 베트남은 1분기에 이어 4월에도 수출호조를 지속해 경공업제품 중심의 수출확대가 예상된다.
이에 국가별 투자매력도를 보면 선진국에서는 미국과 독일이 신흥국에서는 베트남과 말레이시아 등이 상위에 랭크됐다. 반면 러시아와 터키는 여전히 하위권에 머물렀다.
안 이코노미스트는 "선진국은 미국과 독일, 신흥국은 베트남이 상위권에 랭크됐다"면서 "신흥국에 비해 선진국 경제가 우위에 놓인 상황이 지속되는 양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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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