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7일 첼시전에서 결정적 실수를 범해 한 골을 헌납한 리버풀의 상징 제라드 [사진=AP/뉴시스] |
리버풀은 11일 새벽 11시(한국시간)부터 홈구장 안필드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2013~2014 EPL 시즌 마지막 경기에 돌입했다.
이날 리버풀과 뉴캐슬 전은 올 시즌 EPL의 우승팀을 가리는 마지막 경기다. 같은 시간 벌어지고 있는 EPL 1위팀 맨시티와 웨스트햄의 경기 역시 마찬가지다.
물론 우승은 맨시티가 한 발 더 다가가 있다. 맨시티로서는 웨스트햄에 비기기만 해도 2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 올릴 수 있다. 반면 리버풀은 뉴캐슬에 3점 넘는 점수차로 이기고 맨시티가 웨스트햄에 져야 극적인 우승을 노릴 수 있다.
제라드의 각오는 남다르다. 올 시즌 맨시티와 피 말리는 순위경쟁을 벌이던 리버풀은 지난달 27일 시즌 우승을 가를 중요한 첼시전에서 제라드의 뼈아픈 실수가 나오면서 경기를 망쳤다. 지난 6일 벌어진 크리스탈팰리스전에서는 3-3으로 비기면서 자력 우승이 날아갔다. 제라드로서는 11일 마지막 경기에 모든 것을 쏟을 수밖에 없다.
승점 단 2점 차이로 각각 마지막 경기에 나선 맨시티와 리버풀. 올 시즌 EPL 최종 우승팀은 양팀 경기가 끝나는 12일 새벽 확인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