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의 상징 제라드(왼쪽)가 지난 6일 크리스탈팰리스와 EPL 2013~2014시즌 마지막 직전 경기에서 3-3으로 비긴 뒤 망연자실한 표정을 짓고 있다. 제라드에 안겨 우는 선수는 수아레즈다. [사진=AP/뉴시스] |
올 시즌 EPL 우승은 12일 새벽(한국시간) 가려진다. 현재 EPL 1위 맨시티와 2위 리버풀은 11일 새벽 11시 각각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운명의 마지막 일전에 돌입한다.
맨시티와 리버풀의 승점은 단 2점 차이다. 승점83으로 단독 선두를 달리는 맨시티는 리버풀(승점81)에 골득실에서 앞선 만큼 우승에 한 발짝 다가가 있다.
유리한 고지를 점령한 맨시티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홈경기에서 비기기만 해도 올 시즌 EPL 우승컵을 들어올린다. 이 경우 맨시티는 2년 만에 EPL의 주인이 된다.
팀의 아이콘 제라드의 결정적 실수(첼시전)가 내내 뼈아픈 리버풀은 자력 우승은 물 건너간 상황이다. 지난 6일 크리스탈팰리스와 일전에서 3-3으로 비기면서 우승 가능성은 한층 떨어졌다. 하지만 마지막 희망은 남아있다. 리버풀이 뉴캐슬에 이기고 웨스트햄이 맨시티를 잡아준다면 24년 만에 극적인 우승도 가능하다. 때문에 11일 밤 11시부터 벌어질 맨시티 대 웨스트햄, 리버풀 대 뉴캐슬의 경기에 축구팬들의 시선이 죄다 쏠려 있다.
이날 EPL 최종전 맨시티 대 웨스트햄, 리버풀 대 뉴캐슬의 경기는 각각 SBS스포츠와 SBS CNBC가 생중계한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