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기 기자] 미국의 재정건전화는 연준의 자산매입 축소를 가능케한다.
재정건전화로 인한 국채발행 감소 때문에 연준이 자산매입을 규모를 축소하더라도 금리상승의 위험은 줄어들기 때문이다.
8일 임동민 교보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오는 13일 발표되는 미국의 4월 월간 재정수지는 1050억달러 흑자를 기록할 전망"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해부터 미국은 재정지출 축소 및 증세로 재정적자 폭이 점차 감소하는 추세다.
이런 추세는 신규 국채발행 감소로 이어질 전망이다.
따라서 미 연준이 국채 등 자산매입을 줄이더라도 금리상승 위험은 약화된다.
미국의 재정건전화가 통화정책의 정상화를 연착륙 시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다.
비록 2%로 올라갈 것으로 전망되는 4월 미국 헤드라인 CPI도 근원적 물가압력에 영향이 미치지 못할 것이란 시각도 한몫 거드는 요인이다.
다만 유의해야 할 것은 미국의 재정적자 축소는 아직까지 증세보다는 재정지출 축소 및 저금리 유지에 따른 이자부담 영향이 크다는 점이다.
임 이코노미스트는 "미국이 장기적인 저금리 기조를 유지할 필요성은 여전히 큰 상황"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