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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화강세 진정 가능성 커..美경기 정상화 '주목'"

기사입력 : 2014년05월08일 08:30

최종수정 : 2014년05월13일 07:06

[뉴스핌=이에라 기자] 하나대투증권은 미국 경기 정상화로 원화강세 속도가 진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이재만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8일  "미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하락하는 국면에서 원화는 강세를 보이는 경향이 있다"며 "2분기 GDP 성장률이 미국 경기가 한파 영향에서 벗어나 정상적인 궤도로 진입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원화강세가 더 가파른 속도로 진행될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지난해 6월 벤 버냉키 전 연준 의장의 테이퍼링 실행 언급 이후 달러 대비 신흥국 통화는 약세를 보였지만 원화는 강세를 이어갔다. 전날 원달러 환율은 5년 9개월만에 최저치로 떨어지며 1022.5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국내의 경상수지 흑자규모 확대, 신흥국 통화 중 안전자산으로 인식된 결과"라며 "특히 미국의 1분기 GDP성장률이 전분기 대비 0.1%를 기록하자  원화강세가 더욱 가팔라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크라이나 관련 악재가 점차 수위가 낮아질 것이고 중국 경기모멘텀도 더 이상 악화될 가능성이 낮다"며 "국내 증시에서 위험수준 대비 공매도가 과도하게 증가했고 투자심리는 단기 저점을 형성할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단기적으로 현 지수대에서 트레이딩 바이(Trading buy) 관점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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